wonhapark

올 가을에는

​올 가을엔 청명한 마음으로 수목과 바람과파아란 가을 하늘 우러르며 가을바람과 들국화와천지간 사방에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련다​ 웃음 짓는 해바라기 하얀 마음으로 손 흔드는코모스꽃 그들의 사랑을 본받고 넉넉지 못한아집과 욕심에서 벗...

가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르르 흐르던얼음이 필요했던 그때 우린 그 더위를찜통과 불볕 더위이라 부르며​산꼭대기에 앉아 물 한 잔 들고 있노라면산들거리는 상쾌한 바람이내 몸을 스치며 지나간다​​수많은 ...

지침에 숲을 거닐다

마음 한편에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가 문득 솟구치는 추억에 생각은 어느덧 세월을 거슬러 지난날 청춘숲 속에 섭니다 ​ 이제는 같은 오늘을 맞잡는 숙녀와 총각이 한 공간에 머물고 있다는 동행에 숙명으로 행복에 안개 자욱한 ...

호수는 모르리

더웠던 여름의 열기도잠시였던가​산바람 골 따라 내려와호수가 연못으로 불면광장에 꼬리연 날리듯내 마음에 더위도 날려간다​호수가 화나서 물결쳐 보지만빈자리 내어주지 않는 갈대밭과그 갈대밭 끝을 뱃속에 삼키고뱉지 않는 호수의 끝자락 에...

내 님이 있어 행복합니다

가을날 산사에 대추나무대추알 익혀주는 햇살같이부드럽게 물결쳐 주는 바람같이​잎새마다 붉게 물드는 단풍같이내 마음을 아름답게 물들여 주는가을날 산길이 있어 행복합니다​이중생 가을이 되어 높아진 하늘만큼내 님의 가슴속을 행복한 사랑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