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긴 오나봅니다.

쉬는 날은 어찌 이리 빨리 지나가는지.. 4일 간 연휴라 꽤 길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지나버렸습니다.

어제는 오랜만에 금호강변 산책을 했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할 때는 강 풍경을 매일 보았는데 이번 겨울은 너무 추워서 차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 지척에 있는 풍경도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면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강변 산책을 하다가 상당히 커버린, 올해 들어서는 처음 보는 풀을 발견했습니다. 강둑 여기저기에 많이 돋아나 있더라구요. 너무 반가웠습니다. 

이번 겨울은 너무 추웠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자체 열생산 능력이 떨어졌는지 더욱 추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강변에 돋아나 있는 풀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강물 위를 유유히 노닐고 있는 철새들의 모습에서 자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금호강 철새 사진은 요기있어요. 사진이 잘 안나와서 아쉽네요)

알짬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