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성 보도]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26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코리아 핀테크 위크' 개막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암호화폐 가격변동은 보호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특금법이 정착되면 신고된 거래소는 고객의 돈을 빼 갈 수 없도록 보호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5.27 금통위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규모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데 대해 부정적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 가격 안정성이 낮고, 급등락 위험성이 높은 암호화폐 자산의 특성으로 인해 가계 손실 위험이 커질 것이다"라고 우려했다.

또한, "지급결제 환경이 바뀌고 있는 점을 고려, 유동성 위험이 없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도입 필요성은 클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세계 암호화폐 채굴량의 5~10%를 채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란에서도 주요 도시에 정전이 빈발하자 전력소비가 심한 암호화폐 채굴을 4개월간 금지시켰다.

[호재성 보도 내용]

5.2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주에 게재한 회사 구인광고에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대체 결제(alternative payments)’ 분야에서 일할 암호화폐 경력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암호화폐를 통한 결제의 가능성을 타진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옴으로써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2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가상화폐)가 투자 가능한 자산인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연례 주주총회에서 암호화폐 투자 의향에 대한 주주 질문에 "암호화폐의 진화과정을 살펴보고 있다"며,

"지금 당장은 암호화폐가 투기적 자산인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인지 불분명하지만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라는 판단이 서면 투자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