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두콩이라는 데,

두 손으로 들고 있어도 버겁다.

이걸로 두들기면 안마기로 좋겠다^^

처음보는 녀석이라 놀라서 쳐다보았다.

어떻게 이런 녀석을 콩이라고 부르는 걸까?

콩깍지에서 꺼낸 콩도 사이즈가 만만치 않다.

작두콩은 크기 못지않게 영양도 풍부하고 성질이 따뜻해서 장과 위를 보호하고 뱃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비타민A나 비타민C가 많아서 면역력 증진, 기침과 천식은 물론 비염과 축농증에도 효과가 있다.

작두콩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주기 때문에 변비나 비만에도 좋다.

치질, 치루에 효과가 있고, 입냄새를 잡아주는 것은 물론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다.

비타민B군이 다른 콩에 비해 3~4배 더 많이 들어 있으며, 작두콩의 다양한 아미노산은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작두콩은 물에 불린 후 밥에 넣어 먹거나 메주콩과 섞어 된장이나 청국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콩을 볶아 물에 끓여 먹는 형태로 섭취할 수도 있으며, 깍지 채 말리고 볶아서 작두콩차, 작두콩환이나 분말로 먹어도 된다.

세상에는 알지 못하는 것이 아직도 많다.

세상을 오래 살다보니(? ^^)

이런 콩도 만나게 되는구나.

오늘은 잭과 콩나무 동화책을 막내에게 읽어줘야겠다.

sd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