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 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구글 크롬서 이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거래·이전 앱 '코인베이스 페이'를 출시했다고 현지 시각 16일 밝혔다.

기존 코인베이스 지갑 이용자는 암호화폐를 구매한 후 지갑 주소를 입력, 자금을 이체하는 과정을 거쳐야했다. 이번에 출시된 '코인베이스 페이'에 계정을 연동하면 버튼 클릭 한번으로 자유롭게 암호화폐를 이체할 수 있으며, 주소를 잘못 입력해 자산이 다른 곳으로 송금되는 것 또한 방지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월 마스터카드와 파트너십을 체결, NFT(대체불가능토큰)을 신용카드·직불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코인베이스 페이'까지 이용자 친화적 서비스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16일 기준 일일 거래량 33억7466만달러(약 4조1302억원)을 기록, 모든 암호화폐 거래소 중 9위에 올랐다.

코인베이스 측은 "코인베이스 페이 출시를 통해 누구나 클릭 몇 번만으로 NFT(대체불가능토큰)를 구매하고 디파이(DeF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코인베이스는 앞으로 가장 이용자 친화적이고 접근성 높은 웹 3.0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