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정정일심동신피 [ 性靜情逸心動神疲 ]

<한자 뜻과 음>

성품 성, 고요할 정, 뜻 정, 편안할 일,

마음 심, 움직일 동, 귀신 신, 고달플 피.

마음 바탕이 고요하면 정서가 푸근해지고

마음이 흔들리면 정신이 고달파진다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이다.

사람의 성품이 고요하면 느낌이 편안하고,

마음이 동요하면 정신이 지쳐 버리기 때문에

사람마다 태어날 때부터 지니게 된 마음 바탕인

성품을 잘 지켜 흔들림이 없도록 하라는 말이다.

항해하다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거친 풍랑을 만나

배가 뒤집힐 일촉즉발의 상태에서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오직 살아야겠다는 생각 외에는

아무런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

다시 말해서 정신을 차릴 여유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고요한 상태에 놓여있는 바다에서의 항해는

생과 사의 문제는 아랑곳하지 않고

평안한 상태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주변도 돌아보며

때가 되면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서

오히려 항해를 즐기는 여유까지 생기게 된다.

사람의 마음도 이와 별반 다를 바가 없다.

일상생활에서 인간관계나

어떠한 사물이나 환경의 영향으로 인하여

그 성품을 온전히 보전하지 못하게 되면

온몸이 피곤으로 지치게 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사람이 타고난 성품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꿋꿋하게 지켜 나간다면

정신적으로 평안한 상태의 일상을 얻게 될 것이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