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넘어간 부동산 작년 10만건 초과, 매물 지속 증가 예상

지난 해 부동산 시장 침체 및 고금리 현상 지속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 지속적인 침체기가 온 가운데

대출 원리금을 제 때 상환하지 못해서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해 부동산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총 10만 5천 614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60%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요.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빌린 돈과 이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

채권자가 대출금 회수를 위해서 부동산을 경매에 넘기는 절차인데

강제경매와는 다르게 별도 재판 없이 법원에 경매 신청이 가능해서

일반적으로 은 등 금융기관이 채권자일 때 많이 활용되는 제도입니다.

이는 저금리 시절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영끌족들이

고금리를 버티지 못해서 경매에 넘어간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금리가 높아져서 이자를 못 갚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더욱 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올해도 부동산 시장 위축 및 고금리 지속으로 인해

이 임의경매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있어

당분간은 부동산 시장의 자금이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을 투자처로 계획했던 투자자들 또한

암호화폐 및 다른 자산으로의 투자 모색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