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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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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가을의 추억부화해서 기른 병아리가 작년 가을에 심한 눈병을 앓았네요.

오늘의 미션으로 가을을 주제로 포스팅이 있길래 글을 써봅니다.

작년봄에 집에서 부화시켜서 애지중지 길렀던 청계 병아리가

무더운 여름도 탈 없이 잘 견뎌 주더니

9월 되며 찬바람에 탈이 난건지 -_-;;

눈이 퉁퉁붓고 진물이 나더라구요. 

아파트에서 기르는건 한계가 있어서  이웃분의 인근 텃밭으로 

입양 보내서는 이제 되었다 싶었고

나름 놀아도 주며 먹이랑 물을 신선하게 주었는데도

밥도 잘 안먹고 해서 살펴보니 한쪽 눈이 

거의 감기다 시피 부어있길래 당시 조류 독감이네 뭐네

뉴스에서 매일 나와서 이웃에 잘못 눈에 띄면

그냥 바로 살처분 각이라 퇴근하고 매일 몰래몰래

집에있는 안연고도 발라주고 

애들 감기약 남은거도 빻아서 투약병에 담아

강제로 입에 먹이고 .. ㅠ.ㅠ 자길 위해 치료해주는걸 아는건지

아니면 기운이 없는건지  반항도 제대로못해서

어렵지 않게 처치를 할 수 있었고 그러며

차츰 낫아지는가 싶더니 열흘 쯤 지나서는 거의 완전히 아물더라구요.

 

이때가 일주일쯤 지나서 찍은거고 이젠 양쪽눈이 잘 보이니깐

밥도 잘 먹더라구요. ^^

눈에서 나오던 눈물도 안보이고 한번 그렇게 아픔을 겪고 나더니

1년이 지난 지금은 알도 잘 낳고 그 알이 부화해서 그 새끼병아리도

키가 지 엄마 만해졌네요. ㅎㅎ

눈이 다 낫을 무렵에 텃밭에 있던 밤나무에는

저리 밤이 쪅~ 벌어져선 바닥에 떨어지기도 하고

므흣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아참, 저 당시엔 몰랐었는데  벌어진 밤에 

밤벌레 인건지 노린재 곤충인건지 

이 밤은  내꺼여 ~  하고 있었군요.

아~ 접사 촬영으로 자세히 찍어 볼걸 그랬나 봅니다. ㅎㅎ

 

 

#오늘의 미션#가을의 추억#병아리 눈병#완치된 청계#지금은 안방마님#쩍~ 벌어진 밤#밤에앉은 노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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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tureguru(futureguru95) 2018-09-17 18:28:12

    시는 잘 써도 전혀 시답지 않은 삶을 사는 경우도 있고, 시를 잘 쓰지 못해도 삶이 시인 경우도 있더군요. 후자에 속한 분을 만난 것 같아 참 반갑고 마음이 환해집니다.   삭제

    • 이오스매니아(foreverbony) 2018-09-13 10:48:14

      오 병아리를 부화하시고~~
      정말 대단하시네요~ 밤도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라 정겹습니다~~
      추천 후원 드리고 갑니다~~   삭제

      • 바라보기(qkfkqhrl) 2018-09-12 21:36:35

        대단하시네요
        부화에서 병치닥거리까지 완벽하게 해내시고 잘 키워내신 정성이 눈물겹습니다. 산 생명을 대하는 태도는 멱시 각별 해야 한다는걸 또 배웁니다. 잘읽었습니다   삭제

        • simple(bestime0414) 2018-09-12 16:00:44

          정성이 닭을 살리셨네요 :)
          옛말에 동물 아끼는 사람치고 나쁜사람 없다고 했었는데.. 좋은 사람이세요 :)   삭제

          • DONJIRIHANG(donjirihang) 2018-09-12 13:53:31

            재밌고 유쾌한 이야기 웃으며 잘 읽었습니다.
            아이들 감기약이 들은건가 싶네요..^^
            청계는 알이 청색이라 청계라 한다던데..   삭제

            • 한주포토(arisong48) 2018-09-11 17:28:22

              정말 마음이따듯한 주인아저씨의정성이 닭을 살렸네요.
              어쩜 그리세심하신지요??닭이눈병도낫고 건강해져서 좋ㅇ네요
              멀쩡한 닭들 도대량 살생되었는 데....주인잘만나잘사아서 다행이예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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