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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푸른점, 지구

 

 

창백한 푸점, 

 

 

  • 광활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 
  • 창백한 푸른 점. 정말 소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상입니다. 
  • 영상 오른쪽 아래 클릭하셔서 유튜브에 직접 가서 화면 키워서 보시면 훨씬 
  • 더 감동적입니다. 9분41초짜리니까 끝까지 꼭 보시기 바랍니다. 
  •  
  • 아래는 본 영상의 '스크립트'입니다.
  •  
  • 끔찍했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이어진 길고 긴 냉전 속에서, 
  • 미국과 소련은 서로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전례 없는 커다란 계획을 세운다. 
  •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우주에 사람을 보내자!” 
  • 어마어마한 자본을 투입해 우주 산업에 뛰어든 두 나라는 
  • 급속도로 우주 기술을 개발해나갔고, 
  • 1961년 4월 12일! 27세 소비에트 연방의 우주 비행사, 유리 가가린이 
  • 전 세계 최초로 우주선에 몸을 싣는다. 
  • 발사된 우주선은 단 몇 초 만에 하늘 높이 떠올랐고, 
  • 두 이념으로 갈라져 치열하게 싸우던 200여 개의 나라들은 경계선도 
  •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작아졌다. 
  •  
  • 그렇게 유리 가가린은 인류 최초로 우주를 여행하게 된다. 
  • 우주 상공 327km에 도달한 그는 처음으로 “지구 밖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 아주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가 목격한 지구의 모습은 
  • 현재 지구 궤도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촬영한 

 

 

 

 

  • ▲이 영상 속 지구의 모습과 비슷했을 것이다. 
  •  
  • 우주선을 타고 인류 최초로 지구 밖으로 나온 가가린은 
  • 다시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르는 지구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한다. 
  • “지구는... 푸른빛이다. 얼마나 놀라운가. 경이롭다!” 
  • 한 시간 반이라는 짧은 우주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 한순간에 ‘소련의 영웅’으로 탄생한 그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힌다. 

 

 

 

 

  • “멀리서 지구를 바라보니 우리가 서로 다투기에는 지구가 너무 작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소비에트 연방의 성공적인 우주 탐사 이후 
  • 발등에 불이 떨어져 버린 미국은 세계 최초로 달에 사람을 보내겠다는
  • 더욱 커다란 계획을 세운다. 
  •  
  •  
  • 그리고 8년 후인 1969년! 미국의 우주 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디는 영광을 누린다. 

 

 

 

 

  • “한 명의 인간에게 이것은 작은 발걸음이다. 하지만, 
  •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 이 순간이 지금까지도 인류 역사에서 
  • 최고의 순간으로 꼽히는 이유는 
  • 달과 지구 사이의 엄청난 거리 때문일 것이다. 
  •  
  • 우리는 공기가 좋은 밤이면 달의 거뭇거뭇한 표면까지 
  • 적나라하게 볼 수 있고, 달과 지구를 묘사할 때 이런 이미지가 
  • 자주 사용되어 달이 지구와 가깝게 있는 것 같지만, 
  • 실제로 달과 지구의 현실적인 거리를 나타내자면 이런 모습이 된다. 
  • 38만 킬로미터, 지구의 지름이 1만2천7백 킬로미터이니, 
  • 지구의 지름을 30번 더한 것과 같다. 
  • (384400/12742=30.17) 30개의 지구가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다. 
  •  
  • 이렇게 이번에는 미국의 영웅이 된 암스트롱은 
  • 우주 항해를 마치고 이렇게 말한다. 

 

 

 

 

  • “저 예쁘고 푸른 아주 조그마한 콩이” 
  • “지구였다는 사실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려 한쪽 눈을 감으면”  “지구는 완전히 엄지손가락에 가려졌죠” 
  • “그런데 저는 거인이 된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 “오히려 엄청나게 작은 존재로 느껴졌죠...” 
  •  
  • 과연 그렇다. 
  • 38만 킬로미터 떨어진 달에서 본 지구는 하나의 푸른 콩처럼 작아 보인다... 
  • 그런데 아쉽게도 여기까지가! 
  • 인간이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떠나 온 거리다. 
  •  
  • 자. 그렇다면, 사람 없이 여행 중인 탐사선 중 
  • 지구에서 가장 멀리 있는 탐사선은 어디에 있으며, 그곳에서 본 지구의 모습은 어떨까? 
  •  
  • 1977년 나사에서는 태양계를 탐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 무인 탐사선 보이저 1호, 2호를 발사한다. 
  • 태양계의 행성들이 최적의 위치에 놓이는, 
  • 175년에 한 번 돌아오는 시기에 맞추어 발사된 보이저호는 
  • 그네 타듯 행성들의 중력을 타고 아주 빠르게 우주를 여행한다. 
  •  
  • 현재 이들이 위치해 있는 곳은, 지구에서 각각 138AU, 114AU 떨어져 있는 곳이다. 
  • AU라는 거리 단위는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 1AU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를 나타낸다. 
  • 보이저 1호는 현재 지구와 태양 사이를 138배 한 거리에 있으며, 
  • 40년째 쉬지 않고 여행 중인 이 탐사선은 
  • 인간이 만든 물체 중 지구에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물체다. 
  •  
  • 이 탐사선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지구는 어떻게 보일까? 
  • 전설의 과학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제작자이자, 자연과학을 대중화시키는데 
  • 일생을 바친 칼 세이건은, 
  • 1980년 나사 보이저 팀에 원래 계획에 없었던 제안을 한다. 
  •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나기 전에, 카메라의 방향을 뒤로 돌려 
  • 지구를 찍어보자는 제안이었다. 
  •  
  • 이 제안은 당시 굉장히 무모한 것이었다. 원래 계획에도 없었을 
  • 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무의미한 짓이었고, 
  • 카메라 렌즈를 지구 쪽 방향으로 돌리다가 태양이라도 바라보게 되면, 
  • 카메라 렌즈에 심각한 손상을 입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 대부분의 나사 전문가들은 이 제안을 거절한다. 
  •  
  • 그 당시 돈으로 9천억 원이 들어간 보이저 프로젝트에 
  • 모험은 하지 않는 것이 옳은 것 같았다. 
  • 하지만, 세이건과 나사의 몇몇 전문가들은 카메라를 돌려 
  • 지구를 한 번 바라보는 것이 과학적 의미를 넘어 인류에게 얼마나 큰 
  • 의미를 줄 수 있을지 알고 있었다. 
  •  
  • 그로부터 9년이 더 지난 1989년, 해왕성 탐사까지 마치고 
  • 본래의 임무를 다한 보이저 1호는, 
  • 세이건의 제안에 호의적이었던 우주비행사, 리처드 트룰리가 나사 국장으로 
  • 자리하게 되면서, 드디어 카메라를 지구 방향으로 돌릴 수 있게 된다. 
  •  
  • 1990년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에 일어난 일이다. 
  • 보이저호는 처음으로 카메라를 돌려 지구를 촬영한다. 

 

 

 

  • ▲ 이 사진이 바로, 40AU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이다. 
  •  
  • 저 파란색 점. 스마트폰 스크린에 묻은 먼지만큼 작아 보이는 
  • 이 작은 점이 우리 인류의 집, 지구다. 
  • 이 사진을 받아 본 칼 세이건은 사진의 제목을 “창백한 푸른 점”으로 지었고, 
  • 그의 저서에서 위의 영상과 같이 얘기합니다. 
  • 위의 영상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꼭 마지막까지 꼭 보십시오~!!
  • .
  • .
  • 세계 과학계의 소문난 잉꼬부부이기도 했던 칼 세이건은 
  • 다음과 같은 표현도 했었죠.
  •  
  •  
  • 광대한 우주, 그리고 무한한 시간.
  • 이 속에서 같은 행성, 같은 시대를 그대와 함께 
  • 살아간 것을 기뻐하며...
  • (carl sagan, 1934~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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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ksmf(ehfrhfo) 2018-11-12 09:44:30

    천문학을 공부하면서 마음 비좁게 살아가기 힘들거같아요. 정말 저 넓은 우주공간에 먼지같은 지구를 매일 관찰할텐데.. 오늘 처음 보는데 이렇게 경이롭고 말문이 막히고 삶이라는게 보잘것없어 보이는데.. 하..많이 배우게 되네요...   삭제

    • DONJIRIHANG(donjirihang) 2018-11-09 10:22:51

      천문학은 겸손함과 인격형성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진실인것 같습니다. 영상을 보고 마지막 문장에 있는 칼 세이건의
      "광대한 우주, 그리고 무한한 시간, 이 속에서 같은 행성, 같은
      시대를 그대와 함께 살아간 것을 기뻐하며.."를 깊이 새기게 됩니다.   삭제

      • DONJIRIHANG(donjirihang) 2018-11-09 10:20:22

        글을 쭉 읽으니 영상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을 감동있게 보고는 글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더
        읽어보게 되네요.   삭제

        • ehdgo(tmddn7923) 2018-11-08 18:28:15

          영상 끝까지 꼭 보세요. 너무 감동입니다. 광활한 우주에서 본 지구는 스마트폰 스크린에 묻은 먼지만큼 정말 작은 푸른점이었다는 사실을..이미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감동과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광대한 우주 무한한 시간 이 속에서 같은 행성에서 같은 시대에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 제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란 사실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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