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뱃머리마을에서 건너왔다는,
등 굽은 달에서 사흘 동안만 피고 진다는,
그 꽃
분 냄새 같은 갈매기 떼울음 밀고 들면
싱싱한 파도 같은 울음의 수압에
마음이 축축해진다는
나는 금이 간 종(鐘) 벽에 붙어
한없이 흔들리다가
둥글고 하얀 소리를 몇 바가지째
애끓게 퍼내고 있습니다
그대여
당신은 불 먹은 석쇠처럼 붉은 울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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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애환이 담긴 시 같습니다. 사흘동안만 피곤진다라 뭔가 모르는 심오한 의미가 담긴것 같습니다. 삭제
자아탐구와 끈기시인이라는 말에 파꽃이라는 시를 통해 시인의 숨은 뜻을 발견할수 있을까 하고 읽어보았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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