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군에 있는 발왕산 관광케이블카를 탔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스키를 타러 오신 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발왕산은 원래 8왕의 묘자리가 있다고 해서 팔왕산이었는데 후에 발왕산

   으로 변경되어 불렸다고 합니다.    산의 높이는 1458m로 높아서 그런지

   케이블카 종착지까지 도착하는데 20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케이블카에서 사방을 둘러보니 주변이 온통 하얗네요

   내려서 나와 보니 YONG PYONG Alpine Centre 라 쓰여져 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오른 쪽을 보니 겹겹 산들이 눈과 구름으로 덮이고 날씨도

   흐려서 몽롱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잎이 파란 침엽수가 쌓이는 눈을 안고 꿋꿋하게 서 있습니다

   옆에 죽은 나무도 쓸쓸하게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나무와 돌들이 잘 정돈된 정원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 근처는 관광지라 인위적으로 조성해놓은 듯 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목입니다

   날은 춥지 않은데 정상으로 오르는 사람은 별로 없어 한적합니다

   잎이 무성했으면 보이지 않았을 나무의 가지가 선명해보입니다

   다 각각이지만 퍼져나간 가지의 선들이 허공에 수묵화를 그린 듯합니다

   야광나무에 대한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야광나무가 마가목을 품고 수백년 살아온 세계 유일의 결합체라 합니다

   나무의 기운을 받아 사랑을 이루는 소원을 빌어보라고 쓰여 있습니다

   야광나무의 실물사진을 빠트려서 아쉽네요...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정상인데 ...

   정상을 260m 앞에 두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 발길을 돌렸습니다

ju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