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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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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가로 태어났고 예술가답게 살아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나는 가능한 오랫동안, 가능한 많은 사람들을 위해, 가능한 많이 그릴 것이다." – 키스 해링(Keith Haring)

자신만의 상징적인 형상을 위트있게 표현해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린 미국의 낙서화가, 그래피티 아티스트 키스 해링(1958-1990)의 전시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나카무라 키스해링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들로 '뉴욕 지하철 즉흥 드로잉'부터 생애 마지막 작품 '블루 프린팅'까지 8개의 섹션, 총 175점이 전시된다.

 

                         ⓒ인터파크 홈페이지

8개의 섹션은 키스해링의 예술적 시간의 흐름에 따라 ▲표출의 시작 ▲모든 이를 위한 스토리텔링 ▲예술적 환각을 통한 초월 ▲메세지, 음악을 통한 발언 ▲해링코드-심볼과 아이콘 ▲종말이라는 디스토피아 ▲원시에너지와의 조화 ▲시작의 끝, 그리고 끝의 시작으로 각 구성됐다.

키스해링이 뉴욕의 지하철 드로잉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순간부터 에이즈로 생을 마감할 때 까지의 작품들과 앱솔루트, 월트 디즈니 등 각종 상업 콜라보 작품들, 절친 했던 '디자이너 앤디워홀'과의 협업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관람한 여성 관람객 A씨는 "작품들이 강렬하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유머러스 하면서도 뭔가 아기자기해서 귀엽다"며 "무겁고 심오한 주제들이지만, 익살과 센스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 기간 – 2018년 11월 24일 ~ 2019년 3월 17일. 단, 기간 내 휴관일은 없다.
■ 위치 –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전시관
■ 관람 – 오전 10시 ~ 오후 8시 (매표 및 입장마감 오후7시)
■ 도슨트 –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총 4회 / 내부혼잡시 취소 될 수 있음)
■ 티켓 – 성인 13000원 / 청소년 11000원 / 어린이 9000원(문화가 있는 날 현장구매 시 50% 할인)
■ 전시회 찾아가는 길 – 전철 2, 4,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