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타심은 소외를 무시는 무시를 낳는다

- 랄프 왈도 에머슨

버크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작은 자만심이라도, 자만심을 가진 자는 그로 인해 반드시 피해를 입는다.”

사람들과 친분을 나누는 데 배타적인 사람은 저 혼자만 즐거움을 누리려다가 도리어 자신을 더욱 소외시키게 된다. 종교적인 배타주의자는 다른 사람들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방해한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자신이 들어갈 천국의 문도 닫아버린다.

다른 사람을 장기의 졸이나 구주회(공을 굴려 아홉 개의 핀을 쓰러뜨리는 경기)의 핀처럼 대하는 사람은 결국 자신도 같은 취급을 받는다. 상대의 마음을 무시하면, 우리 자신의 마음도 무시당한다.

앞 글에서 올린 톨스토이의 '오만의 출발점'과 뜻이 통하는 말이네요. 배타적인 사람은 결국 자신도 망치게 되죠.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한 사람은 피눈물을 흘린다는 말이 딱 맞네요. 99개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이 가진 1개를 빼앗아 100개를 채우려 하죠. 욕심과 집착이 모든 화의 근원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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