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를 보면서 제가 바랬던 것이 있었지요?

가짜 광해가 진짜 왕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몸에 흉터도 같았으면 완전하게 바꾸어 버렸으면 하고 말이죠.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도승지가  하선이 진짜 왕으로 만들기 위해 칼로 찔러 같은 흉터를 만들더군요.

영화에서 아쉬웠던 바램이 저만의 생각만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나온 광해인 여진구가 중전과 더 달달하고 좋았다.

영화에서는 중전이었던 한효주가 너무 어둡고 무거웠는데, 드라마에서는 좀 밝고 심쿵거리는  로맨스부분적인 것도 크게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는 하선에게 여동생도 있고, 그래서 목적이 더 깊어진 것 같습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영화에서는 김인권의 자리가 크게 남았었다. 아직 드라마에서는 그 부분이 부각되지 않은 것 같다. 하여간 비교하며 보는 것이 나름 꽤 재미있습니다.

송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