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며 겪었던 당황스럽고도 황당한 상황들 중에서 제일 최근에 겪은 일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중에 였어요.

도서관은 모두 아시다 시피 굉장히 조용한 공간입니다ㅎㅎ

저는 도서관에서 시간보내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

그래도 공부를 하다보면.. 졸릴 때가 있더라구요...

그럴 때는 음악을 잠시 듣거나 영어공부를 위해 저장한 미드 동영상을 틀어 봅니다ㅎ

그런데 문제는... 이어폰 잭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는지 드라마 소리가 밖으로 흘러나왔던 겁니다;;

핸드폰 음량 자체가 높아져 있는 상태여서 굉장히 크게요,, 그것도 드라마 초반부여서 음악소리에 말소리에 크게 나오니 정신이 없더군요ㅠㅠ

설상가상으로 제 고물같은 핸드폰은 터치가 잘 되지 않아 끄는 데만 해도 몇 초 더 걸렸지요..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이어폰 잭만 다시 제대로 꼽았으면 금방 끝났을 것을...

당황하니 버벅이면서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었었네요ㅎㅎ

사람들 시선이 한번에 이쪽으로 쏠리는데.. 정말 진땀 뺐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얼굴이 얼마나 화끈거리던지..ㅎㅎ

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