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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즈 강수연 기자]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이 오면 바이러스 세균의 증식이 더욱 활발해지고, 사람의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각종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투하기 쉽다. 대표적인 겨울철 유행성 질병 중 하나인 '노로바이러스'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서울삼성병원 홈페이지

정확한 병명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며,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위장염을 말한다. 보통 겨울철~초봄 사이 주로 유행한다.

감염자의 대변 또는 구토물에 의해서 바닷물로 유입돼 오염된 어패류 등 수산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가 접촉해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재 접촉하게 될 경우 입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와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는 60도의 온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거나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살아남을 정도로 강하고, 사람의 체외에서는 증식할 수 없지만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체내에 유입된다면 즉시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다. 호전 후에도 회복 후 3일~2주까지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요양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단체 생활 장소에서는 각별히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써야한다.

노로바이러스의 증상은 급작스러운 복통과 하루 4~8회 설사, 울렁거림,, 구토, 전신 근육통, 기운 없음 등 이다. 간혹 두통이 동반되기도 하며, 38℃ 내외의 미열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2~3일 정도 지속되면서 특별한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드물지만 사망에 이른 보고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전문가들은 "노로바이러스의 증상이 독감과 비슷해 치료시기에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되지만,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경우 수액 치료가 필요하기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 상담받는 것이 좋다. 집에서는 항상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 위생과 물을 끓여먹는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탈수를 막기 위해 스포츠음료, 이온음료 등을 미지근한 온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탄산음료, 주스, 과일 등은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