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화폐가 큰 폭으로 하락을 지속하고 있어서 마음이 답답하시리라 예상된다. 필자도 그렇다. 단, 이유는 같지 않다.

필자는 시장 전체를 수년 동안 추적하며 연구했던 사람으로서 암호화폐 하락은 사기에 가깝다는 걸 알기에 개인적으로는 편하게(?) 기다릴 수 있다. 문제는 그렇지 않은 다른 분들을 지켜보는 것이 안타깝고 조금은 답답하다.

더 안타까운 건 그분들의 답답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유 자금이 아닌 돈으로 투자하신 분들이 많음을 알기에... 그래서 더욱 빨리 암호화폐가 성장해야 함을 이해하고 필자 역시 빌고 있는 바다.


그럼에도 진실은 기다림 외에는 답이 없다.

결국, 시장은 가격을 이길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 마이클 버리라는 사이먼 펀드회사의 CEO가 있다. 실존인물이며 지금도 살아있다. 그는 미국 모기지 상품의 부실을 파악하고 하락에 베팅했었다. 영화 빅쇼트는 그렇게 탄생한 실화영화다.

모든 사람들이 모기지 상품은 안전하다 할 때 그는 정확한 데이터 분석으로 하락에 베팅했다. 그로 인해 그는 수많은 욕을 먹으며 사기로 고발을 당하고 지인들이 다 떠나는 아픔을 겪었다. 수년 동안이나.

사이먼 펀드 회사의 가치는 계속 떨어졌고 그의 전화는 투자자들의 항의로 빗발쳤다. 그럼에도 사이먼은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관찰을 지속해 모기지의 부실이 드러날 거라고 믿었다.

참담하게도 모기지 부실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모기지 회사들이 연일 파산하고 있는 와중에도 모기지를 자산으로 만든 CDO는 여전히 AAA 등급을 받으며 판매를 이어갔다는 점이다.

사기였다. 국가가 묵인한 초대형 사기였다.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소리쳤다. “연체율이 이렇게 올라가고 모기지 업체들이 파산을 연달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신용등급이 그대로지! 이건 사기야!!!!” 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반인들 중 모기지의 부실을 알아차린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실제로 자신이 키우는 개의 이름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샀으면서도 말이다.

2008년 베어스턴스가 무너졌고 뒤이어 리먼브라더스가 무너졌다. 모기지 시장은 붕괴했고 미국은 실제 파산 위기에 내몰렸다.

그 결과 사이먼 펀드는 - 39%에서 + 467%라는 경의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마이클 버리 박사는 은퇴한다. 그는 가장 열렬히 자신을 비방했던 투자자에게 엄청난 수익을 보너스로 주면서 “이제는 제가 고맙죠..”라는 승리의 메일을 보내고 유유히 사라진다.

필자는 그 영화를 보며 정확하게 암호화폐 시장이 생각났다. 전 세계 글로벌 은행과 주요 대기업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로 돌았다는 건 수개 월 동안 강의와 글로 증명한 바 있다. 그럼에도 가격은 신저점을 갱신 중이다.

세계 메인 화폐인 달러는 이미 회생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빚을 안고 있고 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은 록체인과 암호화폐로 돌았다. 그런데 여전히 가격은 신저점이라..있을 수 없는 일이다.

모기지 회사들이 파산하며 연체율이 사상 최대로 늘고 있음에도 CDO의 신용등급이 여전히 AAA였다는 점에 독자들은 주목하셔야 한다. 그렇다. 가격을 누군가가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필자는 지울 수 없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고 사람은 시대를 이길 수 없다. 그들은 전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대는 분명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로 돌아섰다. 마이클 버리 박사처럼 정확한 데이터와 관찰을 지속한다면 결국, 승자는 존버를 택한 당신이 될 것이다. 힘내시라! 가격은 그저 시대의 노예일 뿐이니!

필자소개 

김관운

전) 조은뉴스 편집국장

전) 한국언론인연합회 사무국장

현) JK경제연구소 소장 

현)보라빛거래소 이사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www.fntoday.co.kr)

: 기다림에 지쳐 있는데...

이 소식은 기다릴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있다. 

지금 현재는... ㅠㅠ

영s(kyoung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