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과 금리 인상

미국 연준(Fed)은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서 정책 금리를

25bp 인상하며 2018년 총 4번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연준이 매파적 성향을 드러내는 사이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고, 이는 일부 신흥국의

자금 유출로 이어지며 금융 시장 불안으로 전이되었다.

여기에 중국과의 무역 분쟁이 장기화 하며 견고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미국

경제 역시 탄력이 둔 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FOMC에서 공개한 2019년 연준의 예상 금리 인상 횟수는 9월 회의

대비 한 차례 축소된 연 2회였다.

미·중 무역 분쟁과 브렉시트의 전개,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부양 효과의 약화

등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연준이 향후 금리 인상 횟수를 조정

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일부 경제 지표는 중국과의 무역 분쟁 영향으로 성장 속도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2018년 10월 미국의 대중국 상품 수출은 75억6,000만 달러(약 8조5,500억원)

로 관세 부과 이 전인 6월 대비 37% 감소했다.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한 시장 참 여자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ISM 제조업지수는

12월 54.1을 기 록하며 금융 위기 이후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ISM 제조업지수란?

미국 공급관리협회(Institute for Supply Management)가 매월 첫째 영업일에

발표하는 제조업지수.

미국 실물 경제의 대표적 선행지수로 미국 20개 산업의 300개 제조업체에게

신규 수주, 생산, 고용, 물품 인도, 재고 등에 관한 설문을 돌리는 식으로 산출한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일 때는 수축됨을 뜻한다.

전세계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뉴스는 전한다.

올해 연준도 금리 인상을 2차례로 축소했다.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통해 이 난관을 돌파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