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 ⓒ뉴시스

올 설 연휴기간 동안 역대 최대 이용객인 일 평균 약 20만 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7일(설 연휴 교통특별대책기간)동안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총 141만4417명으로 일 평균 약 20만2080명이 이용했다.

이는 전년도 동일 기간 일평균 19만377명보다 약 6.1% 늘어난 인원이며, 일 평균 20만 명이 돌파한 것은 개항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자별 출ㆍ입국 이용객은 지난 2일 약 12만2700여 명이 출국, 6일은 약 11만5300여 명 입국으로 각각 많았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외 전국 14개 공항 역시 총 이용객 166만 명으로 혼잡했다. 그 중 제주공항 이용객 수가 총 56만 8천여 명으로 가장 붐볐던 것으로 조사됐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올 설 연휴 제2터미널 개장에 따른 수용능력 확대와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업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셨을 것"이라며 "특히 이번의 경우 홍역 등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해마다 연휴에 해외로 출국하는 이용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전문가는 "명절에 대한 인식이 점차 축소돼 연휴에 연차 등을 적절히 이용해 장기간 휴가로 보내고자하는 인식으로 변하고 있다. 또한 국내 물가 상승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