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류 노동자 1만여명이 임금인상을 요구했다가 무더기 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과 현지 언론 등은 방글라데시 노동조합 측의 말을 인용해

현지 의류 기업들이 지난달 임금인상 요구 시위에 가담한 노동자

1만1천명 이상을 내쫓았다고 17일 보도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월 최저임금을 기존보다 50%가량 높은

8천 타카(약 10만8천원)로 올렸지만,

물가인상률 등을 고려하면 1만6천 타카(약 21만5천원)는 돼야 한다는 게

노동자들의 주장이었다.

시위가 잠잠해지자 이제 각 기업이 '해고 카드'를 활용해 보복에 나섰다고.......

이들의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의류 산업은 방글라데시 전체 수출의 83%를 차지할 정도로

경제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방글라데시의 4천500여개 의류 제조업 공장은

지난해 300억 달러(약 33조9천억원) 규모를 수출했다.

일반 중소기업에 다니는 선량한 근로자들보다 더 높은 대우를 받고도 더 받으려고하는

민주노총산하 특권귀족노조들도 저렇게 해고 당했으면 좋겠다.

mcdona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