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차도시 철도망구축계획안>에서서울 목동과 청량리를 횡단하는 지하 경전철인 강북횡단선(별칭 강북9호선) 사업이 추진된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2028년까지 6개 노선 신설, 2개 노선 연장, 2개 노선 개량등 총 10개 노선에 대한 계획입니다

총 사업비로 7조원 그중에서 강북횡단선이 가장 큰 비중인 2조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합니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 국민대, 홍제, DMC 목동을 잇는 19개역 노선으로 25.72KM라고 합니다

계획대로 된다면 2021년에 착공하여 4-5년 후에 완공된다고 합니다

강북횡단선은 급행과 완행을 모두 운행하는 노선으로 지하화한 경전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용객이 1KM당 만명이상이면 중전철인데 예상 이용객은 8천명 수준으로 경전철화 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경전철은 열차당 4량 이하로 탑승인원 200-300명 수준으로 중전철에 비해 제작비가 40%가량 저렴하다고 합니다

강북횡단선의 긍정적인 효과는  교통낙후지역인 서남권, 서북권, 동북권을 연결하여 강북 강남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또한 내부순환로등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경전철이 지나가는 지역에서의 개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기오염도 15%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강북횡단선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사업비가 7조 2천 302억원정도인데 서울시비는 3조9천 436억원으로 국비 2조 3천 900억뿐만 아니라 민간사업비 8천 966억가량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사업성일텐데 기존의 지하철들은 낮은 운임으로 적자구조라고 합니다 강북횡단선도 경제적 타당성 (B/C)조사에서 0.87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적자운영이 예상되는 것 뿐만 아니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려면 B/C가 1.0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박원순시장은 "경제 논리에 치우쳐져 있던 철도공급기준을 교통복지 측면에서 대폭 개선하고 교통소외지역에 과감하게 재정투입하겠다"

지역균형발전점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역균형발전효과라는 측면에서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에서 강북 강남등의 균형발전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서울 이외의 지역과의 균형발전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습니다

강북횡단선외에도 4호선 급행화가 있는데 당고개-남태령 구간을 급행구간으로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짧은 역간 거리로 출퇴근시 효율이 저하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구간은 대피선로(급행열차가 완행열차를 추월하는 선로)가 없어 추가적인 공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간 민간사업 부분으로 민간사업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꺼리던 면목선, 단곡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등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경제성이 떨어져 민간사업에서 꺼리는 것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서 추진하는 것이 타당한가라는 의문도 있습니다

전 노선 지하화를 고집하기보다 사업비를 고려하여 지상으로 가는 구간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2차도시철도구축계획안>은 강북횡단선등으로 강북개발, 강남 강북 균형발전, 교통체증완화, 교통복지, 대기오염감소등의 장점을 예상할 수 있지만 국민의 세금과 교통비등이 들어가므로 경제성이라는 단점도 있어 세밀하고 꼼꼼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정부, 민간까지 참여하여 검토 후 긍정적 효과보다 부정적 효과가 더 크다면 일부 사업(혹은 전 사업)은 수정 보완 폐기등 가장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정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