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강남 경비원 폭행 사건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이번 사건은 사건으로 다루어야 할 문제가 아니고 사회적인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고 본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그 강남에서 아파트 주민이 차단기를 늦게 열었다는 이유로 경비원을 폭행하고 모진 폭언을 했다.

무엇보다 공분을 산 것은 동갑내기 경비원에게 행한 폭언이다. 저런 사람들이 계속적으로 쏟아져 나오는 이 사회는 무엇이 문제인 것일까? 

확실히 이 사회는 지금 비정상적인 사람들로 인해 비상식적인 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다.

43살의 동갑내기인 경비원을 마치 직업적인 마인드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신분적으로 무시하고 깔아 뭉개는 그 거짓같은 마인드에서 나온 그의 언어는 가히 세종대왕님이 통탄하실 일이다.

돈이 언제부터 사람을 함부로 대해도 되게 만들었으며, 사람이 사람을 짓밟는 도구가 되었으며, 언제부터 사람이 괴물로 살아가도록 이 사회가 허용하고 있었던 것인가?

우리나라에서 자행되고 있는 이 수준 떨어지는 갑질이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가하는 의문과 돈이 있는 자들의 만행이 계속하여 뉴스로 보도되고 있는데도 저런 사람들이 계속하여 나오는가하는 문제이다.

분명 교육풍토와 인성교육이 잘못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돈이 인간의 인격을 말하고, 신분을 규정짓는 이 행태는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는 법으로 해결되기 바란다. 하지만 법은 인간에게만 행해지는 것이다. 인간이 아닌 자에게 들이댈 기준이 없다. 저런 사람들이 명예훼손죄로, 폭행죄로 몇 개월 살다 나온다 하여 갱생이 된다고 보는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 인간의 본성이 어긋난 사람들은 법의 테두리안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사회악으로 규정하여 사회의 여론으로부터 질타를 받고 .사회속에서 그들이 설 자리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만 병든 사회를 만들어 내지 않을 수 있다.

돈으로 존경받으려 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분명히 자신이 만들어 놓은 돈이 자식과 사회를 망치는데 기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비툴어진 사람들이 사회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해야 자신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저들은 돈 없는 자들을 마치 자신의 노예 다루듯 함부로 대하지만 실은 자신들의 돈의 노예가 되어 인간답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송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