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부터 가평에는 도토리를 줍고

가공하는 일로 지인의 모친께서 많이 바쁘셨는데

힘이 많이 드셨는지 

 

일주일을 몸져 누우셨다.

하여 지인과 내가 블로깅을 해서

동문회에 국산 토종 도토리 가루를

저렴하게 판매했고

 

남은 도토리 가루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도토리가루 수제비 파티를 했다.

 

 

 

겨울에 들어갈 초입 무렵

나도 친구도 도토리 가공하는 일에

일요일에 가끔 참여하고는 하였는데

 

도토리 가루 판매수익 일부는

매년 좋은 일에 쓰인다.

 

토종 한국식 도토리 가루는

9번 찌고 씻고 말리기를 

반복한다.

 

순서가 뒤바뀌면 못쓰게

되어버린다.

 

예전에는 가평 공기가 좋아서

햇볕이 좋은 때에 

노상에서 그냥 건조하였으나

 

이제는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이물질이 들어갈 까봐

수백만원을 들여 도토리가루를 말리기 위해

건조기를 들여 놓으셨다고 한다.

 

 

 

 

지인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교수가 되려던 꿈을 접고 기업에 취직하여

주말이면 어머니를 도와

 

가공된 도토리가루 주문이 들어오면 

일케 봉지에 정확한 중량을 달아서 주문하신 분들께

휴대폰 전송을 하고 확인 문자 후 택배를 발송 하는 일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번에 도토리 묵으로 20KG감량했던

여성분을 포스팅 했듯이

 

도토리는 몸에 좋으니 쉽게 만들어

드실 수 있는 방법을 소개 해본다.

 

참고로 도토리가루는 어디서나 쉽게 구하실 수 있슴.

 

 

 

 

 

도토리가루 2TS

밀가루 3컵(종이컵)

물

소금 한꼬집

막걸리 2TS

이렇게 믹싱볼에 넣고

수제비 반죽을 한다.

 

너무 되직하지 않게 반죽을 해서

키친용 비닐 폴리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1시간이상

방치.
 

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낸 후

호박, 당근, 양파, 마늘 등 야채를 채썰어 넣고

한소끔 끓어 오르면 약하게 불을 줄이시고

 

냉장고에 넣어둔 도토리 수제비 반죽을 

손으로 떼어 넣으신  후 야채와 수제비 반죽이

익으면 불을 끄고 맛있게 드시면 끝.

 

넘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