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나고서 알바부심이 생겼습니다.
이쁜 유니폼을 입고서~^..^~~
카푸지노를 닮은 알바생이 되고자 하는 흑심에~
동네 카페 알바 면접을 친구와 함께 갔습니다.
며칠 전부터 하이에나처럼~카페 탐색을 했습니다.
15평 규모의 작은 카페~
뭉크의 그림과 고흐의 그림(?)..
잘 모르겠으나~명작그림들이 걸려져 있었어용~♡
순하신 외모의 사장님~~~
잘생긴 손님들이 자주 출몰했던 그 카페에서
넉넉한 시급과 멋진 남자와의 로맨스~
둘 다 거머쥘 최적의 알바천국이었습니다~^..^~♡
나름 카페알바 복장이라고~
검은색 면 바지와 하양색 티셔츠~
작은 진주귀걸이까지 완전 장착~♡..♡
두근 거리며 까페 문을 엽니당~
"저..카페 알바 구하신다고.."
환하게 미소 지으시며~~응답해주신 사장님.
제 친구를 바라보며~
"어서 와요~"
이런...망할....
함께 온 친구는 워냑 이뻤던 친구라..
사장님 눈에 바로 꽂이셨나 봅니다.
제 자존심에...저는 면접 보러 온게 아닌 것처럼
"이 친구가 면접 볼 꺼예요."
그 친구는 알바 할 생각 없다 저 때문에
면접 보고 바로 채용 됐네요 ㅠ..ㅜ..
근데 카페 알바라는 일이 생각보다 우아하고
그런 일이 아니란 걸 친구 통해 알았네요~
원망도 들었지만 결과적으로 친구는 알바비
받아~~두둑한 용돈 얻어 갔기때문에~~~~
굴욕같은 일이 재미난 에픽으로 남네용~^..^~
오늘 하루도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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