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삼성에서 갤럭시 폴더블 폰인 <갤럭시 폴드>를 공개한 이후 WMC2019 전날인 24일 화웨이에서도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두 회사의 제품을 비교하며 장단점등 우열을 비교하게 됩니다

메이트 X (8인치)는 갤럭시 폴드(7.3인치)보다 화면이 더 크고 얇다고 합니다

갤럭시 폴드에 있는 노치가 없고 더 빠르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일단 메이트X는 갤럭시 폴드에 비해 노치가 없고 화면이 더 커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빠르다는 건 메이트X가 5G 전용이기 때문인데 아직 5G가 상용화된 나라가 없어 갤럭시 폴드는 4G (4월 미국)를 시작으로 5G 상용화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에서  5G (5월)를 출시하는 등 겸용으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5G전용이라는 것은 큰 메리트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완성도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완전히 접히지 않는다거나 접히는 부분이 다소 구겨진다, 접고 펴는 과정에서 멈춤현상이 발견되기도 한다는 지적입니다

갤럭시 폴드는 유일한 인폴딩방식으로 현재까지 공개된 화웨이와 다른 중국제품들의 아웃폴딩과 가장 확연한 차이점이라고 보입니다

기술적으로 인폴딩 방식이 아웃폴딩보다 구현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책을 접었다 펴는 방식과 같은 인폴딩방식은 사용자에게 익숙함이라는 편의성을 주고 디스플레이가 외부로 노출되는 아웃폴딩방식보다 상대적으로 디스플레이 파손의 우려가 적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상과 다르게 가격은 갤럭시 폴드가 225만원으로 293만원의 메이트X보다 70만원 가량 저렴한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메이트 X가 갤럭시 폴드의 가격을 저렴하게 보이는 효과를 낳게 해줬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내구성 부분에서 갤력시 폴드는 20만번 접었다 펼 수 있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고 하루 100번 접으면 6년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제품을 소비자자들이 직접 사용해보지 못했고 시연 영상과 잠시 조작해 보는 수준의 공개이므로 정확한 평가를 하기에는 무리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만 보면 장단점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도,편의성, 가격등에서는 삼성의 갤럭시 폴드가 화웨이의 메이트X보다 우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처럼 갤럭시 폴드 역시 시리즈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폴더블 폰이 제품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그 사용성이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폴더블 폰의 문제로 비싼 가격을 들고 있습니다 메이트X가 갤럭시 폴드보다 예상을 깨고 70만원이나 높은 가격을 책정했지만 갤럭시 폴드의 225만원은 여전히 높은 가격입니다

또 다른 지적은 큰 화면에 특화된 콘텐츠와 앱등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은 갤럭시 폴드를 100만대 화웨이는 메이트X를 20만대 생산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디스플레이 회사 BOE의 생산능력의 차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시장의 반응을 살펴보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습니다 

3억대 판매량을 목표로 하는 삼성에게 100만대는 전체 판매대수에서 매우 작은 물량입니다

어쨌든 이번 폴더블 폰 공개를 통해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만 보면 최근 중국제에 혁신면에서 뒤쳐진다는 일부의 지적에 삼성은 기술적 우위와 혁신을 이끈다는 이미지를 확인시켜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웨이는 여전히 남아 있는 중국폰의 카피폰, 가성비라는 이미지를 넘어 삼성과 비교된다는 것만으로도 남는 장사라는 평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