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도시 모습을 보면서 남/ 북한인은 같은 민족이고 독일처럼 화합을 통해 통일하자고 주장하는데, 애초에 전후 27년동안 독립국가에서 분단된 나라랑, 전후 3년만에 분단되고 무엇보다 전쟁을 통해 완전이 나라가 갈라진 것은 상황이 완전 다른 겁니다. 그러니까 북한이 전쟁만 안 일으켰다면 독일처럼 평화적 통일을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왜 이런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놓은 건 북한인데 왜 남한이 반북, 반공 노선을 탔으므로 양국은 적대국가가 되었다며 남한탓이 되어야 합니까? 같은 민족이니 통일해야 한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지만 전쟁을 통해 민족적이 아닌 외교적으로 적대국가 되었고 완전이 다른 두개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배상금과 사과 이전엔 용서할 수 없는 적이 되어버린 겁니다. 지금같이 답답한 대화를 통해서는 통일을 이룰 수 없고, 북한이 망할 때까지 굶겨야 통일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전에 굳이 통일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독일은 분단 상황에서도 전쟁이 없었고 동서 자유롭게 오가고, 양국이 통화도 가능했는데 왜 독일과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였다 라는 이유만으로 막연하게 한국과 독일을 비교하면서 억지로 독일을 따라하려 합니까? 독일과 한국은 상황이 달랐는데 말이죠. 강경한 통일은 가능성 없는 이상주의라고 하던 사람들의 평화통일 주장이야말로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