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아는 것이 진리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아이들을 다룰 때 나의 라틴어나 그리스어 실력, 업적, 돈 같은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나의 영혼만이 도움이 될 뿐이다.

내가 고집이 세면 아이도 똑같이 나에게 고집을 부린다. 그러면 난 부끄럽게도 완력을 써서 아이를 때린다. 하지만 내가 고집을 버리고, 영혼의 소리에 따라 움직이고, 영혼을 둘 사이의 심판관으로 삼으면, 아이의 눈에서도 똑같은 영혼이 빛난다. 나와 더불어 존경과 사랑으로 충만해진다.

우리는 진리와 마주하면 즉시 그것이 진리임을 알아차린다. 회의적이거나 냉소적인 사람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듣기 싫은 소리를 들으면 이렇게 묻는다.

“그것이 진리라는 것을, 당신 말이 맞다는 것을 어떻게 알죠?”

그러나 진리를 보면 그것이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진리임을 안다. 눈을 떴을 때 자신이 눈을 뜨고 있음을 아는 것처럼.

'직관'이라는 말이 있죠. 우리는 뭔가를 보거나 듣고 만지는 순간 느낌으로 알죠. 하지만, 과학이 발전하고 뉴튼식 사고방식이 지금의 가치관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모든 것에 대해 증명해보라는 말을 하죠. 네 말이 맞다는 증거를 대봐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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