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에 다가가는 길

- 랄프 왈도 에머슨

진심으로 진리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과 세계의 관계에 대해서 아직도 배울 것이 많음을 안다. 하지만 이미 이는 지식을 더하거나, 빼거나, 다른 것들과 비교하는 방식으로는 배움을 얻을 수 없다. 영혼이 자연스럽게 차오르고, 지속적으로 자기를 성찰하고, 완벽히 겸허해야 한다.

또 논의의 여지가 없는 단정보다 추측이 더 좋은 결실을 맺게 해주고, 백 번의 실험보다 한 번의 몽상이 자연의 비밀을 더욱 깊이 캐들어가게 해준다.

배움에 대해서 말하고 있네요. 지속적으로 자기를 성찰하는 게 쉽지 않죠. 날마다 내가 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기가 쉽지 않죠. 하지만 아직 배울 게 너무도 많아요.

몇 년 전부터 책을 읽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도 많아요. 내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떤 게 잘 사는 인생인지에 대한 답을 찾고 있는데 너무도 어렵네요. 뜬구름 잡는다는 말처럼 아직도 헤매고 있죠.

누군가 삶이란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삶의 종착지에 도달했을 때 그 진리를 찾아 헤맨 사람은 후회없이 이 세상과 작별한다고요.

그런데 지금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면 모두 잘난 사람 밖에 없어요. 자신이 모든 걸 다 아는 것처럼 떠들고 있죠. 빈수레가 요란하듯 진정 겸손하고 배우려고 하는 사람은 조용한 법이죠.

이런 사람들 속에서 무슨 성직자나 도인도 아니고 나만의 길을 가기란 쉽지 않네요. 하지만 나중에 내가 죽을 때 그래도 한 세상 잘 살았다고 웃으며 떠날 수 있기를 바라며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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