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게이한 전철을 타고 다음 목적지인 청수사를 향합니다.
청수사를 가기 위해서는 기요미즈고조역에서 하차해야만 합니다.
출구를 나오면 자상하게도 이렇게 바로 이정표가 보입니다. 도보로 20분이라네요. 무조건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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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일본과 현대식 일본이 뒤섞인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거리입니다.
시원시원한 거리가 청수사로 가는 길이 맞나싶을 정도로 처음엔 다소 의심스럽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는 곳을 따르면 그곳이 곧 길이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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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이 가리키는 방향은 짧은 코스 중심이라 볼거리가 좀 있겠다 싶은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저멀리 청수사가 눈에 띄네요.
생각보다 가는 길목에는 가게들이 그렇게 많지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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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의 기념품점과 이렇게 기모노 대여점만 눈에 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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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 체험도 가능합니다.
가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곳이 몇군데 보였습니다.
어딘지 모르겠지만 자전거 대여하는 곳도 있는가 봅니다.
외국인 두어명이 자전거를 끌고 다니더군요. 그런데 청수사까지는 주로 오르막이라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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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 입구쯤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가게에요.
주로 당고를 파는것 같던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더군요.
아마도 오르막길을 계속 올랐기에 힘들어서 그런지 암튼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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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청수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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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는 벌써 봄을 알리는 꽃이 피어있네요.
청수사는 벚꽃 관람지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봄이 되면 진짜 박터지는 곳이라고 하더군요.ㅋㅋ
여기 이 문을 인왕문이라고 한다네요. 네이버 백과사전 뒤져보니 그러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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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를 입고 체험 관광하시는 분들이 엄청 많답니다.
오사카랑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중국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이분들 역시 중국분들이에요.
덩달아 저도 한컷 찍었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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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도 보였던 청수사의 삼층탑입니다.
일본내에서도 최대 규모라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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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탑을 지나서 더 나아가고 싶다면 입장권을 구입해야 합니다.
성인 400엔, 소인은 200엔인데 다행히 소인의 기준이 중학생까지 조금 폭이 넓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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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들어갈때 티켓 확인 제대로 하지도 않더군요.
그냥 들어갔답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절에는 약수터가 필히 있어야 하나 봅니다.ㅋㅋ
가까운 나라임에도 한국과 다른 점은 바가지에 입을 대면 안된다는것...
저희랑은 많이 틀리죠?
아마도 술잔 돌리는 문화가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거 아닐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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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내에 조그만 신사가 또 있네요.
여기는 사랑의 신을 모시는 지슈신사라는 곳이랍니다.
계단 올라가는걸 싫어하는 아들땜에 여기는 그냥 패스했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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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는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나중에 내려오는 길이 만나는 곳이라 일부러 내려갈 필요는 없습니다.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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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벚꽃은 없지만 그래도 삼층탑을 중심으로 보이는 주변 경치가 참 아름답죠?
저만 그런가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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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 새긴 신들의 모습이 아닐까하고 조심스레 짐작해 봅니다.
그런데 붉은 앞치마는 어떤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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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오노타키폭포라고 한답니다.
줄까지 서가면서 물을 받아먹는데 청수사가 성스러운 물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여기서 물을 먹으면
행운이 따른다고 하네요. 왼쪽부터 지혜, 사랑, 장수에 좋다고 믿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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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면서 찍은 삼층탑의 모습들입니다.
몇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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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왕문쪽으로 내려와서 산넨자카를 가기 위해 올라왔던 길과는 다른 길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올라올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네요.
사람들도 엄청 많고 가게들고 빽빽히 들어서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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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어묵가게 앞에 발길을 멈췄습니다.
도톤보리 어묵가게에서 먹지 못한 어묵의 한을 여기서 풀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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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건배~~
이렇게 청수사 일정은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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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힘들지 않게 주변을 둘러볼수 있어 참 좋았던 곳입니다.
여기서부터 산넨자카, 니넨자카 지나 기온거리까지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온거리에서 이곳까지 역으로 동선을 짜시는 분들도 있는데 물론 가능하지만 오르막길을 올라와야
하므로 조금 힘들수 있으므로 도보 일정을 고려하신다면 청수사 -> 산넨자카, 니넨자카 -> 기온거리
순으로 움직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