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으로 서울에 왔습니다.
자주 서울을 오지는 않지만 놀 때마다 느끼는 점이 '서울은 너무 복잡하다, 너무 바쁘다'라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다녔는데 퇴근시간이 되자 발 떼놓기도 힘들 정도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나름 대도시(광역시)에 사는 데도 서을 지하철의 수많은 사람들은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누가 나한테 뭐라 하는 것도 아닌데... 사람들로부터 계속 부대끽고 있습니다.
젼에 서울에서 직장생활 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서울로 전근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지하철로 출근하던 날,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가야 하는 출구로 나가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떠밀려 엉뚱한 출구로 나왔다가 횡단보도를 되돌아 건너서 출근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하루는 퇴근하면서 지하철에 자리가 비었길래 너무 좋아서 '이게 웬 떡이냐'하면서 탔는데 지하철이 한강을 건너더라구요. 집으로 가는 길 반대로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빈자리가 있어서 너무 좋았던 나머지 방향은 보지 않았던 거지요.
그때는 물론 젊었었지만 어떻게 서울 생활을 했었는지...
지금 서울 생활 다시 하라고 하면 도저히 못할 것 같습니다.
#서울#출장#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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