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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장왔다가 내려가는 기차 시간까지는 시간이 남아서 교보문고에 왔습니다.
달리 사고 싶은 책도 없고, 그렇다고 살 물건도 딱히 없는데 그냥 오고 싶었습니다.
(교보문고 안 책이 있는 공간을 찍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찍지를 못했습니다. 눈치가 보여서 - 초상권?
그래서 이 사진을 찍었는데 앞에 사람이 있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대구에도 교보문고가 있습니다만 가고 싶다는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는데 서울에 출장을 올 때면 막연히 교보문고 함 가볼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가족이 같이 올 때는 이런 생각이 안 들어요. 자동차를 가지고 오는 이유가 있기도 하고, 다 같이 움직이는 게 어렵기도 해서 그런지...
전에 서울에서 직장생활할 때 가끔 들렀던 기억 때문일까요.
오늘도 그냥 한바퀴 돌고 그냥 나왔습니다만 서울 와서 한군데 들렀다는 충족감은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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