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한지에 나오는 중국의 역사적 라이벌 유방과 항우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

   중국을 통일했던 진나라의 폭압으로 농민들과 백성들이 봉기를 일으킨다.

유방과 항우는 그들의 리더로서 활약을 하고 진나라를 멸망시킨다.

   유방은 한나라를 세우고, 항우는 초나라를 세워 초한 쟁패가 시작된다.

   항우는 장군가의 후손으로 어린 시절부터 훌륭한 무장이 되기 위해 일류

교육을 받았다.      평소 성격이 잔인하고 독선적인 면이 있었던 항우는, 출중한

무술 실력을 갖춘 무장으로 전장에선 영웅이었다.

   유방은 아버지의 신원조차 불분명한 농민 출신이었다.

고향에서 말단 관리를 하다가 진승의 반란군에 가담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게 된다. 

언행이 거칠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위에 늘 다양한 사람이 모여들었다고 한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인간미가 풍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객관적인 조건으로 보았을때 유방은 항우를 이길 수 없었을 것이다.

유방은 큰소리는 치지만 실제로 이루는 일이 없는 한량에 가까운 인물이었다.

그러나 유방은 자신의 모자람을 알고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릴줄 알았다.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능력을 적극 활용했다.

예를 들어 항우에게 버림 받은 한신은 유방에게 발탁되어 백전 백승의

영웅이 된다.

   항우는 힘만 센것이 아니라 지혜도 뛰어난 사람이라고 했다.

능력이 탁월하다 보니 자부심이 지나치게 강해졌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

독불장군이 되었다.

   또한 두사람은 차례로 진나라의 함양을 함락했는데 유방은 진나라 왕을

살려주고 약탈을 금지하였지만 항우는 진나라 왕을 죽이고 보물과 부녀자를

약턀했다.                   백성들의 민심은 유방에게로 돌아갔다.

   5년간의 초한 전쟁은 유방의 승리로 끝나고 한나라를 개국한다.

유방를 보좌했던 다양한 인재들의 이야기는 더 흥미롭다.

유방이 그들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들 인재들이 그들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유방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그러한 인재상들을 오늘에 반영해 보면서 미래를 계획해 보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소머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