튤립은 집안에 가져다 놓는 것보다

야외에서 무더기로 보는 것이 훨씬

예쁘지만 그래도 튤립이 좋다.

요즘 에버랜드 튤립축제도 하는데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망설이다가

또다시 롯데월드 실내에 쳐박혀 축치고

아이들 노는거나 지켜봐야 할지도 모르지만

시간을 내어보려고 한다.

종류도 많고 튤립이 가진 독특한 역사를

보면 작금의 비트코인을 보는 듯.

튤립Tulip꽃말은
사랑의 고백, 매혹, 영원한 애정, 경솔 이라고한다.

튤립의 원산지는 본래네델란드가 아닌 터키인데

16세기 후반무렵 귀족이나 대상인들 사이에서 

그 유명한 튤립 버블사태가 일어나면서 단숨에 

신분상승의 상징이 되었다.

네델란드의 자국내 튤립버블은 천정부지로 가격이 상승하고
소 천마리를 팔 경우 구입 가능하던 튤립의 구근은 
40여개 정도 였다고한다.

튤립만 있으면 벼락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진 네델란드 사람들이 기하급수로 
늘면서 급기야 투기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마치 초기 실험대에 올려졌던 비트코인이 연상된다
더 거슬러 올라가면

텍사스 석유재벌 2세 헌트형제가 은을 사재기 하다가
세력들의 조정에 폭망한 은SILVER이 있다.

그래서일까, 자본주의 사회에 딱 걸맞는 튤립이 마음에 든다^^

쓰레기를 싫어하는 사람 집에는 쓰레기가 없고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 집에는 벌레가 없다.

따라서 돈을 좋아해야 돈이 따라온다고 하니

튤립이 더 매력있어 보인다.

필푸리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