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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미션]미찌는 장사까지 하면서 애정을 쏟아야 하는 것인지 ... .

 

 

집안 모든 행사가 사찰에 있으니

저절로 나이들어가니 어른노릇하러

자연스럽게 절접에 가게되고 

 

내평생 이러한 애정을 누구에게 

가져 본적이 있던가.

 

도반은 시주통에 1만원을 넣으면 10만원이

생기는 절이 좋다고 하였더랬다.

 

나라는 중생은,

스님도 아닌것이 스님 흉내를 내면서

일구월심 가족, 친지, 지인, 친구

모든 사람들의 안위와 무탈을 빌며 수행이랍시고

 

괜시리 쓸때없이 조용한 산사에는 왜 찾아가서

갖은 고상 다떨며 도반들과 절집을

그리도 부산하게 만들었던가.

 

잡생각 들까 새벽 두시 추운겨울 별보며

대웅전 다기물 전부 갈면서 나를 다잡고 

다시 촛불을 켜며 사방에 삼배씩 하고 뒷걸음으로

물러나 도량석을 돌고는 하였다.

 

큰스님과 2시간 염불이 결코 고통스럽지 않았다.

도반들과의 철야기도 마저 신비한 지구상의 역사였다.

 

어느날 알수 없는 회의감이 밀려오더니

더이상 수행같은 것은 나하고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오더라.

 

각자의 업장으로 돌아가는 세상

누가 빌어준다고 그들이 행복해 질까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왜

사찰에 기왓장을 사고 돈을 내며 다시 기왓장을

주고 나오며 좋다고 웃고 있는 걸까.

 

편의점에 가서도 돈주고 물건도 

편의점 주인에게 주고

헤벌레 웃으며 가게 문을 나서는가

등신이 아니고서야... .

 

단순히 내앞의 가까운 사람들의

상처나 고통에 대해 단 한마디도 할 수 없고

내 앞가림도 못하는데 왜.... .

 

부처는 철저하고 지독한 이기주의자다.

하여 지독스러운 이 멍청한 애증에서

빠져나가기로 하였다.

 

로부터 3년이 지났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불경 사경하던 붓통은 어디로 갔는가.

 

다만 어디 빙신되지 않고 사지가 멀쩡한걸

감사하며 사람들이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즐겁게

 

서로 도우며 상생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재물복 터지는 기적의 음악을 링크 하기로 하였다.

 

부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은 다르다.

도인일 수록 지독하게 속세적이지.

 

불교 조계종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은 자랑할 만하다.

그럼! 당연히 그래야지

 

그래야 남아 있는 나의 잔정마저 싹싹 걷어가는 것이지.

그렇게라도 해주셔야 나같은 날나리 가짜 사랑하는 신도들이

도망가지

 

한겨울의 그늘이 가시 전 이른 봄날의

손등이 갈라질 대로 갈라진

노보살 할머니.

 

노보살의 콩나물 판돈 천원을 시주통에 넣으니

삐까 뻔쩍 뺀들 하게 생긴

육십도 넘어보이는 나이만 먹은

뇨인이 법당에서 그것도 대웅전 

부처님 앞이라면서 구겨진 천원짜리 넣는다고

소리를 고래 고래 

 

조계사 법당에서 당당하게 

삿대질 할 수 있는 보살(?)들의 그 지극한

사랑의 세계를 떠나며 

 

오직 콩나물 파시던 그 할머니 보살님의 

건강과 해탈을 바란다.

 

-재불복을 불러들이는 기적의 음악-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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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벤(laven123) 2019-04-16 16:34:58

    염불은 그 음이 상당히 듣기 좋고 소리내기 좋고 해서 한 때는 차에 독경을 틀어놓고 운전했던 적이 많았네요 .ㅎ   삭제

    • kjh8613(kjh8613) 2019-04-15 01:24:05

      고통 큰 곳에 돈이 모입니다.어머님따라
      참으로 많은 점집 다니고 절간 다녔습니다.
      용하다고 말하는 것이 내 욕심에 맞는 구복이
      있는 것..없는 살림에 쌀값 내기도 버거운데..
      부적에 굿판..용하다면 돈 쓰게 하지 말아야지.
      그나마 있던 어머니 금반지 다 팔고..할머님
      종자값..용하다면 하지도 받지도 말아야지.
      결국 종교란 내 욕심이고 절집 점집 욕심인 것을.   삭제

      • 알짬e(alzzame) 2019-04-13 17:19:25

        종교도 너무 자본주의화 되어 절간이나 교하나 속세나 차아가 없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기적인 생각일 수 있지만 세속적이지 않은 곳은 그대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삭제

        • crosssam(crosssam) 2019-04-13 15:20:35

          불교나 기독교나 지나치게 세속화 되었다는게 문제죠. 오래 전 부터 그래 왔지만요. 종요인이 돈 맛을 알면 돈 긁어 모으는 건 너무 쉬운 일이죠^^   삭제

          • 바라보기(qkfkqhrl) 2019-04-13 12:34:30

            부처님이 돌아 앉아 기도를 드리고 있는 사진을 본적이 있습니다.
            물론 뒷 모습을 찍었겠지요.
            시선이 가는곳에 수행의 이유가 있는듯 합니다.   삭제

            • Tanker(icarusme) 2019-04-13 11:41:50

              잘모르는 표현이 있어서 좀 난해합니다.
              미천한 제가 이해하기가 쉽지 않네요.
              요즘들어 불교계에서 안좋은 소식이 있던데 돈이라는 게 참 그렇습니다.   삭제

              • () 2019-04-13 11:30:55

                대단히 글을 잘쓰시네요. 부처님은 어디에 있을까요. 생각하게 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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