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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에 반한 이는 프렌츠 카프카..

<다음 백과 이미지 캡쳐>

프렌츠 카프카..

첫 장을 피는 동시에 나는 '그레고르 잠자'에 몰입한다.

카프카를 만나기 전에 '칼융'의 분석심리학에 관한 짧게 정리된 책을 봤다.

칼 융은 '페르소나'를 설명하면서 프렌츠 카프카를 언급한다.

프로이드와 양산맥을 이룬 칼융에 영향 준 사람 프렌츠 카프카..

워낙 고교 문학 시간에 짧게 삽화로 알려진 '변신'

예전부터 대충적인 스토리를 알기 때문에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았다.

동화책도 아니고 환타지도 아닌 몽환적인 소설에 무슨 의미부여를 한단 말인가?

그러나 첫 장을 피자마자..

그레고르 잠자 어깨 위에 올려진 무게...

가족에 대한 그 고단함과 생활고에 대한 무게..

내 감정이 줄줄히 써져 있다.

뽀족한 귀끝에서 느껴지는 엘프남스런 미남에게

잘나가는 은행원 출신의 카프카에게 비쳐진 어둠의 깊이.

나의 하루키에게 영향을 준 ...'해변의 카프카'와

'여자 없는 남자들 중 사랑하는 잠자'

 

'그레고르 잠자'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진다.

실존주의적 학문이다..1차 세계대전을 치룬 허망주의이다..

내게는 남들이 정하는 의미부여는 의미없다.

몰입된 그레고르 잠자와 가족들..그리고 그의 아버지..

권위적인 아버지..방관하는 어머니..그리고..뭐든 줘도 아깝지 않는 여동생..

그가 책임져야 할 가족의 모습에서 못지 않는 나만의 그림자에 빠져본다.

나도 한 번쯤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

나도 한 번쯤 머물다 사라지는 바람이고 싶다..

내가 아는 모든 것들로부터 내가 잊혀지기를...바램을 가져본 적이 있다.

가족은 선택할 수 없는 것이기에..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그들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다.

세상 살이 문을 여는 순간 제일 먼저 보는것..혈로 맺어진 가족.

끈질긴 피의 집착으로 내 몸과 영혼은 언제나 남과 북을 가르치는 자석처럼

핏줄에게 향한다.

미친듯이 사랑을 해도 돌려 받지 못하는 것이 핏줄로 인한 사랑인 듯 하다.

그렇기때문에 가끔 공허하여 애정이 고파지기도 하고 굴곡되기도 한다.

'변신'에 대한 스토리요약이나 스포는 하지 않으려 한다.

다만 ,변신에 가장 공감된 부분에 대해서 마지막 멘트링.

아버지가 던진 사과를 몸에 박고서 일부러 빼내지 않는다.

그 사과가 썩어 잠자 몸에 진물이 나고 냄새가 난다 하더라도

썩은 사과를 단 채 아버지를 바라본 벌레 그레고르 잠자..

 

결혼은 내가 좋아 선택한 가족이다.

선택에 대한 의무 당연하게 발생되기도 하지만 자의적인 선택.

자의적인 선택에서 오는 책임에서 오는 의무감.

덜 힘들고 덜 괴롭고 더 사랑할 수 있는 해방감이 포함되어..있다.

오늘의 미션과 어울리는 포스팅인가?싶지만 내가 첫 눈에 반한

'프란츠 카프카'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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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젼라이트(joysun6963) 2019-04-15 18:46:35

    카프카의 변신 재밌게 읽었는데~^..^~~
    카프카의 똘똘이 뭉친 컴플렉스...
    변화무쌍하며 한계 없는 그의 몽환적 소설..
    참 좋아용♡♡♡♡♡
    그 위대한 책들을 불쏘시개로 써달라는 유언을
    남긴 시대적 천재용~
    개인적으로 '소송'을 더 잼나게 읽었습니다.   삭제

    • 메이블록(maybugs) 2019-04-15 15:55:21

      프란츠 카프카는 평생 프라하를 한번도 떠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글을 쓰는 그 시간이 가장 행복했노라고
      했다지요.   삭제

      • () 2019-04-15 01:01:27

        잘 읽었습니다. 카프카의 변신 읽었는데 되게 특이하다 생각했습니다. 다시 한번 읽고 싶어지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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