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upaper.net/homeosta/1006129 

沒奈何卸甲改裝，潛越紫金山後，抱頭竄去。

몰내하사갑개장 잠월자금산후 포두찬거.

어찌할 수 없이 갑옷을 벗고 무장을 고쳐 자금산 뒤로 숨어 넘어가 머리를 싸매고 도망쳤다.

唐齊王景達，及監軍陳覺，正率兵入淮，巧遇周水師統領王環，迎頭痛擊，兩下裏正在酣鬬，那周主已經聞着，自率數百騎，夾岸督戰。

당제왕경달급감군진각 정솔병입회 교우주수사통령왕환 앙두통격 양하리정재감투 나주왕이경문착 자솔수백기 협안독전.

당나라 제왕 경달은 감군인 진각과 바로 병사를 인솔하고 회수에 들어와 마침 주나라 수군을 통솔하는 왕환과 마주쳐서 양쪽이 바로 달게 싸우다 이 주왕이 이미 소문을 듣고 스스로 수백명 기병을 인솔하고 언덕을 끼고 전투를 독려하였다.

水軍見周主親到，越戰越勇。

수군견주주친도 월전월용

수군은 주나라 주군이 친히 옴을 보고 싸울수록 더욱 용기가 났다.

還有趙匡胤一軍，也因紫金山已經蕩平，分兵相助。

환유조광윤일군 야인자금산이경탕평 분병상조.

다시 조광윤의 한 군사는 자금산이 이미 평정되자 병사를 나누어 서로 도왔다.

景達、陳覺尚未知邊、許敗耗，兀自勉強支持，及見周兵越來越多，不勝驚訝，方令弁目緣桅遙望。

경달 진각상미지변 허패모 올자면강지지 급견주병월래월다 불승경아 방령변목연요망.

경달과 진각은 아직 변호, 허문정이 패배함을 알지 못하고 아직 강제로 지지하다가 주나라 병사가 올수록 많아짐을 보고 놀랍고 의아함을 이기지 못하고 바로 병사 우두머리를 시켜 치자나무에서 멀리 보게 했다.

자금산

不瞧猶可，瞧將過去，那紫金山，已遍懸大周旗號了。

불초유가 초장과거 나자금산 이편현대주기호료.

봄이 가능하지 않아서 지나감을 보니 이 자금산이 이미 큰 주나라의 깃발과 호령으로 가득찼다.

當下報知景達，景達語陳覺道：“莫非紫金山各寨，已被周兵奪去？”

당하보지경달 경달어진각도 막비자금산각채 이피주병탈거.

곧장 경달에게 보고하여 알게 하니 경달은 진각에게 말했다. “자금산의 각 영채가 이미 주나라 병사에게 빼앗긴게 아니오?”

陳覺道：“若不奪去，如何懸着周字旗號？看來我等只好回軍。再或不退，也要全軍覆沒哩。”

진각도 약불탈거 여하현착주자기호? 간래아등지호회군 재혹불퇴 야요전군복몰리.

진각이 말하길 “만약 빼앗기지 않으면 어찌 ‘주나라 주’의 글자의 깃발 이 매달려 있습니까? 내가 하는 수없이 군사를 회군시킴을 보십시오. 다시 혹 물러나지 않으면 전군이 기울어서 망하게 됩니다.”

(正是鼠膽。)

바로 쥐처럼 담력이 약한 것이다.

景達遂傳令回軍。

경달수전령회군.

경달은 곧 명령을 전하여 군사를 돌렸다.

軍士接到此令，自然沒有鬬志，戰艦一動，被周軍乘勢追殺，奪去艦械無算，唐兵或乞降，或溺死，共失去二萬餘人。

군사접도차령 자연몰유투지 전함일동 피주군승세추살 탈거함계무산 당병혹걸항 혹닉사 공실거이만여인.

군사는 이 명령을 접하고 자연히 투지가 없어서 전함이 한번 움직이니 주나라 군사가 승세를 타서 추격해 죽이니 전함과 무기를 무수히 빼앗기고 당나라 병사는 혹 항복을 구걸하거나 혹은 익사하며 모두 2만여명 군인을 잃었다.

景達、陳覺都逃回金陵去了。

경달 진각도도회금릉거료.

경달과 진각은 모두 금릉으로 도망쳐 돌아갔다.

壽州城內的劉仁贍，連年防守，已是鼓衰力竭，械盡食空，此次又聞援軍敗衄，急得疾病交乘，臥不能起。

수주성내적유인섬 연년방수 이시고쇠력갈 계진식공 차차우문원군패뉵 급득질병교승 와불능기.

수주성안에 유인섬은 여러 해동안 방어해 지키다 이미 북침이 쇠약하고 힘이 다하며 무기가 다하고 음식이 텅비어 이번에 또 구원군이 패배함을 듣고 급히 질병이 교대로 발생하여 누워 일어나지 못했다.

周主耀兵城下，且射入詔書，勸令速降.

주주요병성하 차사입조서 권령속항.

주나라 군주의 병사가 성아래에서 무력시위를 하고 또 조서를 쏘아 들이고 빨리 항복하길 권했다.

唐監軍使周廷構，與左騎都指揮使張全約議道：“主帥病重，不能理事，況又兵疲糧盡，如何保守此城？與其被敵陷入，致遭屠戮，不如見機迎降，尚望瓦全，君意以爲何如？”

당감군사주정구 여좌기도지휘사장전약의도 주수병중 불능리사 황우병피양진 여하보수차성? 여기피적함입 치조도륙 불여견기영항 상망와전 군의이위하여?

당나라 감군사인 주정구와 좌기도지휘사인 장전약이 의논하여 말했다. “주장께서 병으로 위중하여 일처리를 못하며 하물며 또 병사가 피로하며 식량이 다하여 어찌 이 성을 보존해 지키겠습니까? 적에게 함락당하면 도륙을 당하니 기회를 봐서 맞이해 항복함만 못합니다. 그대의 뜻이 어떠하십니까?”

全約連聲贊成，乃代仁贍草定降表，並舁仁贍出降。

전약연성찬성 내대인섬초정항표 병여인섬출항.

장전약이 연달아 찬성하니 유인섬을 대신하여 초서로 항복의 표를 정하고 유인섬을 들어 메고 나와 항복하였다.

仁贍已不省人事，由周主仍令還城，傳諭仁贍家屬，安心侍奉，並封他爲天平節度使，兼中書令。

인섬이불성인사 유주주잉령환성 전유인섬가속 안심시봉 병봉타위천평절도사 겸중서령.

유인섬이 이미 인사를 다스리지 못하고 주나라 군주가 성에 돌아가라고 명령하여 유인섬의 가족을 회유함을 전하길 안심하고 받들어 모시게 하며 그를 천평절도사 겸 중서령으로 봉했다.

仁贍即日逝世，追賜爵爲彭城郡王，仁贍實是忠唐。

인섬즉일절세 추사작위팽성군왕 인섬실시충당.

유인섬은 당일 세상을 떠나며 작위를 팽성군왕을 추증으로 하사하니 유인섬은 실제 당의 충신이다.

並改名清淮軍爲忠正軍。

병개명청회군위충정군.

함께 청회군을 충정군으로 개명하였다.

壽州已下，周主還都，匡胤亦隨駕北歸，加拜義成軍節度使，晉封檢校太保。

수주이하 주주환도 광윤역수가북귀 가배의성군절도사 진봉검교태보.

수주가 이미 함락되어 주나라 군주가 도읍에 돌아와 조광윤도 어가를 따라 북쪽으로 돌아오니 의성군절도사 진봉검교태보에 제수되었다.

未幾，周主又出攻濠、泗，匡胤自請爲前鋒.

미기 주주우출공호 사 광윤자청위전봉

兵至十八里灘，見岸上唐營森列，周主擬用櫜駝濟師，匡胤獨躍馬入水，截流先渡，騎兵追隨恐後，霎時間盡登彼岸。

병지십팔리탄 견안상당영삼열 주주의용고타제사 광윤독약마입수 절류선도 기병추수공후 삽시간진등피안.

병사가 18리물가에 이르러서 언덕위에 당나라 군영이 삼엄하게 배열됨을 보고 주나라 군주는 낙타를 탄 증원군이라 의심하고 조광윤은 홀로 말을 뛰어 물에 들어가 선두로 건너니 기병이 추격해 뒤쳐질까 두려워 삽시간에 모두 저쪽 언덕에 올랐다.

唐營中不及防備，驟被匡胤搗入，害得脚忙手亂，紛紛潰散.

당영중불급방비 취피광윤도입 해득각망수란 분분궤산

당나라 군영은 방비하지 못하고 곧 조광윤에게 공격당해서 다리가 바쁘고 손이 혼란하여 어지러이 궤멸되고 흩어졌다.

營外泊有戰艦，艦內已虛無一人，匡胤乘勢下船，進薄泗州城下。

영외박유전함 함내이허무일인 광윤승세하선 진박사주성하.

군영밖에 정박한 전함에는 안에 이미 한명도 없이 텅비어 조광윤은 기세를 타고 승선하여 사주성 아래로 진벽했다.

泗州守將範再遇，驚慌的了不得，當即開城乞降。

사주수장범재우 경황적료부득 당즉개성걸항.

사주성을 지키는 장수는 범재우는 경황중에 어찌하지 못하고 응당 성문을 열어 항복했다.

匡胤入城後，禁止擄掠，秋毫無犯，人民大悅，爭獻芻粟給軍。

광윤입성후 금지노략 추호무범 인민대열 쟁헌추속급군.

조광윤은 사주성에 들어간 뒤로 노략질을 금지해 추호도 범함이 없으니 인민들이 매우 기뻐하여 다투어 꼴과 곡식을 바쳐 군사를 먹였다.

(是匡胤第五次立功。)

시광윤제오차입공.

이는 조광윤이 제 5차로 공을 세움이다.

周主聞泗州已定，移師攻濠，濠州團練使郭廷謂，自知力不能支，命參軍李延鄒草表降周。

주주문사주이정 이사공호 호주단련사곽정위 자지력불능지 명참군이연추초표항주.

주나라 군주는 사주가 이미 평정됨을 듣고 군사를 옮겨 호주濠州를 공격하니 호주의 단련사인 곽정위는 스스로 힘이 지탱하지 못함을 알고 참군 이연추를 시켜 처음 표문으로 주나라에 항복했다.

延鄒不允，被廷謂殺死，自作降表，舉城歸降。

연추불윤 피정위살사 자작항표 거성귀항.

이연추는 허락하지 않아서 곽정위에게 피살되어 스스로 항복의 표문을 지어 성을 통채로 귀순해 항복했다.

周主即遣郭廷謂徇天長，別派指揮使武守琦趨揚州，南唐守將，望風披靡，天長、揚州陸續平定，泰州、海州亦相率歸附。

주주즉견곽정위순천장 별파지휘사무수기추양주 남당수장 망풍피미 천장 양주육속평정 태주 해주역상솔귀부.

주나라 군주는 곽정위를 보내 천장을 안무하게 하며 따로 지휘사 무수기를 양주에 가게 하며 남당을 지키는 장수는 바람을 바라보듯이 누워서 천장과 양주가 계속 평정되며 태주와 해주도 또한 서로 귀순해 붙었다.

於是周主進攻楚州.

어시주주진공초주.

이에 주나라 군주는 초주를 진격해 공격했다.

楚州防禦使張彥卿，與都監鄭昭業，督兵登陴，誓死固守，周主猛攻不克。

초주방어사장언경 여도감정소업 독병등패 서사고수 주주맹공불극.

초주의 방어사인 장언경과 도감 정소업은 병사를 독려해 성위의 낮은 담에 올라서 죽기로 맹세하여 고수하니 주나라 군주가 맹공해도 이기지 못했다.

唐節度使陳承詔，復出兵清口，與城中連爲犄角，互相呼應，因此楚城益固。

당절도사진승소 부출병청구 여성중연위기각 호상호응 인차초성익고.

당나라 절도사 진승소는 다시 병사를 청구에서 내어 성안과 연결해 기각지세를 이루어 상호 호응하여 이로 기인하여 초성은 더욱 견고하였다.

周主愁煩得很，乃調趙匡胤助戰。

주주수번득흔 내조조광윤조전.

주나라 군주는 매우 번민해 근심하여 조광윤으로 싸움을 돕게 했다.

(總需此人出馬。)

총수차인출마.

모두 이 사람이 말타고 오길 기다렸다.

匡胤即調集水師，溯淮北上.

광윤즉조집수수 소회북상.

조광윤은 곧 수병을 조절해 모아서 회수를 거슬러 북상하였다.

將到清口，已値黃昏時候，諸將請覓港寄泊.

장도청구 이치황혼시후 제장청멱항기박

조광윤이 청구에 이르러서 이미 황혼시간에 이르니 여러 장수는 정박할 곳을 찾길 청했다.

匡胤道：“清口聞有唐營，他不意我軍驟至，勢必無備，我正好乘夜掩襲，搗破唐營，奈何中流停泊呢？”

광윤도 청구문유당영 타불의아군취지 세필무비 아정호승야엄습 도파당영 내하중류정박니?

조광윤이 말했다. 청구는 당나라 영채로 들어서 그는 뜻하지 않게 우리 군사가 갑자기 오니 기세가 반드시 준비가 없다. 내가 바로 야간을 틈타서 습격하여 당나라 군영을 격하하면 어찌 중간에서 정박하겠는가?

言訖，即命揚帆疾駛，直達清口。

언흘 즉명양범질사 직달청구.

조광윤은 말을 마치고 곧장 돛을 올려 빨리 가게 하니 직접 청구에 도달했다.

是夕天色沉陰，淡月無光，唐營中雖有邏卒，巡至夜半，不見什麼動靜，便都回營安睡。

시석천색침음 담월무광 당영중수유라졸 순지야반 불견십마동정 변도회영안수.

이 날 저녁에 하늘색이 음침하며 어슴프레한 달은 광채가 없고 당나라 군영중 비록 순라하는 군졸이 있지만 순찰을 야반까지만 하고 어떤 동정도 보이지 않자 곧 모두 군영에 돌아가 편안하게 잤다.

匡胤正率兵駛至，悄悄登岸，爇起火炬，呐一聲喊，竟向唐營奔入。

광윤정솔병사지 초초등안 설기화거 눌일성함 경향당영분입.

조광윤이 바로 병사를 인솔하고 달려 이르니 몰래 언덕에올라서 횃불로 불살라서 한번 함성을 지르며 마침내 당나라 영채를 향해 들어갔다.

營兵方入睡鄕，及至驚醒，見營帳已是通明，連忙起床，不及攜械，憑着赤手空拳，如何對敵？

영병방입수향 급지경성 견영장이시통명 연망기상 불급휴계 빙착적수공권 여하대적?

병영이 바로 꿈나라에 들어가서 놀라 깨니 군영의 장막이 이미 밝게 되어 연달아 바삐 기상하여도 무기를 휴대하지 못하고 빈 주먹만 의지하니 어찌 대적하겠는가?

周兵已殺進寨門，順手亂剁，殺死唐兵數千名，屍如山積。

주병이쇄진채문 순수란타 쇄살당병수천명 시여산적.

주나라 병사가 영채문에 쇄도해 들어가서 손을 어지러이 잘려서 당나라 병사 수천명을 죽이니 시체가 산처럼 쌓였다.

https://www.aladin.co.kr/m/mproduct.aspx?ItemId=14157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