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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신체적으로 취약한 것일까?
   
최근 남녀공학 학생들이 학교에서 경험하는 차별 중 극복하기 힘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 중 하나는 급식 시간에 여학생에게는 밥을 조금 주는 것이 괴롭다는 것이었습니다. 급식담당 하시는 분이 처음부터 남학생에게는 더 많은 밥을 주는데 심지어 남학생은 밥을 더 달라고 할 수 있지만 여학생은 웬만한 용기를 가지지 않고서는 더 달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왕성한 성장을 하는 이 시기의 급식차별이 우리 사회의 다른 사회 현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볼까요?
성평등 이슈가 중요해지면서 여성의 신체적 취약성이 자주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기본적으로 체력적 조건이 중요한 군인 경찰 소방관의 성평등을 이야기할 때, 신체적 조건의 차이는 늘 논쟁거리가 됩니다.
경찰은 언제 어디서든 범법자와 마주칠 수 있으므로 경찰에게 체력은 기본적으로 중요한 요소가 확실합니다. 경찰청은 여성대상 범죄수사나 피해자 보호를 위한 수요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여성의 수를 15%까지 상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의 방법론에서 이견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성 경찰의 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체력 기준이 조금 낮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과 한편으로 여경이 점차 늘어나야 한다면 그만큼 범법자를 제압하는 등 긴급 상황에 많이 투여되어야 하므로 이를 위해 강화된 체력을 갖춘 여성을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맞섰습니다. 순경 채용 시험 기준은 필기시험 50%, 체력 검사 25%, 면접시험 25%를 반영합니다. 체력 검사 항목은 100m 달리기, 10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악력 팔굽혀펴기 등 다섯 개 영역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얼마 전 여의도 면적의 6배를 태우고 진압된 강원도 산불 현장에서 진압을 위해 사력을 다한 여자 소방관이 경험한 이야기는 여성의 체력이 약하다기보다 여성의 체력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문제임을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소방관 내에서는 소수인 여성소방관 한 대원은 이틀 동안 꼬박 밤을 새워 화재 진압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자 소방관은 민폐이며 화재진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댓글을 받아야 했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여성 소방관을 퇴출해야 한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남성과 여성은 평등하지만 이런저런 차이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논쟁이 되고 있는 신체적 조건의 차이 등이 그 예이겠지요. 소방관의 업무 중 중요한 것으로 불을 화재진압 호수를 잡는 악력이 매우 중요하지만 남성은 60kg, 여성은 37kg를 넘으면 최고점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준을 다르게 해두고 채용 인력에서도 성별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2017년 서울시 소방 부분 공채를 보면 남성은 127명, 여성은 15명을 선발한 것입니다. 그러나 소방직을 원하는 여성이 늘어나면서 여성은 합격하기가 훨씬 어려운 것입니다. 차라리 체력기준의 격차를 줄이고 채용비율을 늘리는 것이 성평등을 위해 적절한 방안이라는 의견이 합리적인 것입니다.
현재 남성이 체력적으로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요업무를 수행할 하안조건 차이를 너무 크게 설정하고 이 기준에 의해 들어온 동요에 대해서는 차별적 시선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비합리적인 것이겠지요.
마지막으로 여성의 신체적 취약성에 대한 입장들을 생각해 볼까요? 대부분 여성의 신체적 취약성은 생물학적 원인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성의 신체적 취약성은 사회 문화적 배경과 더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상적인 여성의 체중과 몸매는 신체적 취약성을 바탕으로 하는 바, 마른 몸, 여린 몸, 연약한 몸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연구결과에서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권한이 낮을수록 외모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합니다. 여성의 취약한 지위를 보완하기 위해 더 큰 사회적 권한을 가진 남성에게 매혹적인 존재가 되어야 하는데 가늘고 연약한 여성성이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지기 때문이지요. 이에 근거하여 모든 기준을 만들고 또 그 기준에 근거하여 성역할과 성차별이 존속되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여성의 체력 검증 기준을 높이고 더불어 여성의 채용율을 높이는 것이 평등을 위해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사람으로 여성은 신체적으로 약 할 것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채용 상 지나치게 차이나는 체력 기준을 적용하여 역차별 논란을 부추기는 방식을 넘어 설 수 있는 제도로 재구성되어야 하겠지요. #여성#신체#힘#소방관#경찰#군인#여군#여경#여자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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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rosssam(crosssam) 2019-04-19 11:04:45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남여간의 신체적인 차이는 있다고 보지만 그 약함을 정신적인 강인함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제 경험으로 보면 오히려 그런 정신적인 강건함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강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삭제

    • 바라보기(qkfkqhrl) 2019-04-17 21:44:56

      사안을 볼 때 소방관에 대한 이야기 같은데요. 비단 소방관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 압니다.
      남녀 성비에 따른 채용은 부정합니다. 어디서 일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거기에 맞춰서 기준을 정해야 하고 세분화해서 채용시험을 보는 것이 맞다고 보아집니다.
      힘을 많이쓰는 부서면 힘의 기준을 상향해야겠지요.
      일괄해서 뽑은다음에 일괄 배치로는 적재적소와는 거리가 있게 되니까요.
      채용시험과 상위 직급으로의 발전등에 세분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세상 복잡해 지네요.ㅎ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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