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블록체인으로 상당한 효과를 누린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포브스는 미국 현지 시간(동부 시간)으로 16일 블록체인을 활용해 수익 또는 기업가치 부문에서 최소 10억 달러(약 1조 1335억원)의 효과를 누린 세계 50개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Blockchain’s Billion Dollar Babies)

해당 명단에는 구글(Google), 나스닥(Nasdaq),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아마존(Amazon), 페이스북(Facebook), 카길(Cargill),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등 미국의 대기업들 상당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유럽에서는 알리안츠(Allianz SE), BNP파리바(BNP Paribas), BBVA(Banco Bilbao Vizcaya Argentaria), ING, UBS 등 주로 금융권 대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암호화폐.블록체인 업계 중에서는 코인베이스 거래소, 세계 주요 채굴업체 비트퓨리(Bitfury), 그리고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기준 3위(4월17일 22시40분 기준)인 리플 재단(Ripple)도 이름을 올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Nexledger)를 개발하고 상용화시킨 삼성그룹(삼성SDS)이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편, 이번에 포브스는 이번에 명단을 공개하면서 기업들은 ICO 등 암호화폐 대신, 암호화폐에 내재된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기업들로서는 블록체인을 통해 업무 처리 속도는 신속화하면서도 투명성을 강화함으로써 수십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특히 예전부터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대기업들에게는 블록체인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의하면 2019년 기준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블록체인에 투자한 비용을 합산하면 약 29억 달러(3조 2871억원)에 달하는 것 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8년 투자 비용 대비 89% 이상 증가한 수치로 오는 2022년에는 최대 124억 달러(14조 554억원)까지 상승할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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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오랫 동안 블록체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여러 특허도 신청해서 취득하기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많은 미국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군요. 지난 2018년 암호화폐 시장 침체기가 계속되면서 블록체인도 망한다는 말도 안되는 전망들도 있었는데개뿔 그럼에도 여전히 블록체인 시장은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긴, 블록체인을 통해 누리는 효과가 우리 돈으로 1조원이 넘는다 하니 안할 이유가 없겠죠. 

다른 건 그렇다쳐도 우리나라도 비록 1곳이지만 삼성이 자랑스럽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넥스레저(Nexledger), 넥스파이낸스(Nexfiannce), 첼로 스퀘어3.0 등 여러 블록체인 플랫폼에서부터 최근에는 갤럭시 S10까지 다양한 결과물들을 내놓은 덕분에 포브스도 그러한 행보를 높이 평가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현재 세계 블록체인 시장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삼성만이 준비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다른 국내 기업들 역시 좀 더 분발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Forbes Releases List of Billion Dollar Companies Using Blockchain]

https://cointelegraph.com/news/forbes-releases-list-of-billion-dollar-companies-using-blockchain

[Blockchain’s Billion Dollar Babies]

https://www.forbes.com/sites/michaeldelcastillo/2019/04/16/blockchains-billion-dollar-babies/#6be5e3c430e6

무아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