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의 토기는 예술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한국 고대 토기문화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0년 발굴 조사를 한 경남 창원 중동 유적에서 특이하게도 대가야의 가마터와 토기들이 출토되었습니다.

대가야의 중심지인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창원 중동 유적까지의 거리(직선거리)는 약 60km입니다. 지리적으로 상당히 떨어져 있는 것입니다. 또한 창원은 금관가야의 중심지인 김해와 거리가 훨씬 더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대가야 가마터와 토기가 창원에서 나온 이유는 무얼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특별전시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고령 대가야박물관과 국립 김해박물관이 함께 준비한 <대가야 토기 공방, 고령 본점과 창원 분점>전시가 그것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4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대가야 토기의 생산과 유통 과정
2. 고령 송림리 가마터와 지산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전돌 전시
3. 창원 중동 가마터와 중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 전시
4. 고령 송림리 가마터에서 출토 도니 송풍관을 백제(진천 석장리)와 신라(밀양 사촌리)의 송풍관과 비교 등

전시품은 고령ㆍ창원 가마터와 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와 전돌, 송풍관 등 200여 점이며, 수백 점이 토기 조각도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 기간 : 6월 16일까지
○ 장소 :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설(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 문의 : 054-950-7103, 055-320-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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