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빗코, 유엔미래포럼과 손잡고 '블록체인 여성리더 양성교육'

브록피어스 비트코인재단 회장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한빗코, 사단법인 유엔미래포럼과 손잡고 국내·외 블록체인 여성 창업가를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여성 블록체인 창업가 펠로우십)을 오는 3분기 중 한국에서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암호화폐 투자 귀재로 불리는 브록피어스는 아역배우 출신 사업가로 지난 2001년 게임 아이템 중개사업을 하다가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8년 2월 포브스가 추정한 브록피어스의 암호화폐 자산은 약 1조2000억원대로 당시 '세계 암호화폐 부자' 9위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여성 블록체인 창업가 펠로우십은 여성 블록체인 인력 양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펠로우십(블록체인 교육) △인턴십 △인큐베이팅(창업 지원교육) 3단계로 진행된다.

펠로우십 교육은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블록체인테크센터에서 진행되며 교육을 마친 장학생은 한빗코 등 블록체인 기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인큐베이팅 단계에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사업화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경쟁 오디션 형태로 진행된다. 오디션은 글로벌여성블록체인재단(Women in Blockchain foundation)과 공동 주최한다. 주어지는 미션에 우수한 활동을 보인 최종 2인은 오는 4분기 말까지 장학생으로 활동하게 된다. 해외 국적 선발자에 대해선 한국어 교육도 지원된다.

여성 블록체인 창업가 펠로우십에 대한 세부 일정 및 내용은 브록피어스 회장이 방한해 직접 소개한다. 프로그램 발표는 오는 5월 20일~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KFF 2019&블록체인 테크쇼'에서 진행된다.

김성아 한빗코 대표는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들 여성 리더들이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를 대표하는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는 "펠로우십은 블록체인 뿐만 아니라 UN이 진행하고 있는 기후변화 사업 등 여러가지 사회문제·자선활동과 접목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