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길을 가라. 남들이 뭐라 하든 내버려 두어라.

                                                               단테 (작가)

13세기 이탈리아 문단을 대표한 단테는 문예 부흥을 주도했던 

필생의 역작 <신곡>을 남겼습니다. 

40세부터 집필을 시작해서 10만 만인 49세에 탈고함으로써 

근대 문학의 최고봉이라는 칭송을 얻게 됩니다.

대문호로서 단테의 위상은 대단한 것이었지만, 

10년의 세월 동안 한 주제만을 천착한 그에게 

온갖 억측과 비난과 질시가 쏟아졌습니다. 

그때마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에게 달란트를 

주신 창조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만 매진했습니다.

주위 비판에 겸손하게 귀를 기울이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흔들리지 않고 자기 길을 가는 뚝심도 필요합니다. 

그 길이 열광의 길이고 생명의 길이라면 누가 뭐라 하든 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