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중무역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중국이 '희토류'를
통해 반격을 준비한다는 말이 흘러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측에서는 부인하고 있지요.

희토류(稀土類, rare earth metals)는 주기율표의 17개 화학 원소의 통칭으로
스칸듐(Sc)과 이트륨(Y), 그리고 란타넘(La)부터 루테튬(Lu)까지의 란타넘족 
15개 원소를 말합니다. 
이들을 묶어 희토류로 통칭하는 이유는 서로 화학적 성질이 유사하고 
광물 속에 그룹으로 함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희토류가 주목받는 이유는 독특한 화학적, 전기적,자성적, 발광적 특징과 함께
탁월한 방사선 차폐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희토류는 첨단산업 핵심 에너지입니다. 
화학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열을 잘 전달해 휴대전화, 반도체, 전기 자동차 등 
첨단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첨단산업의 비타민', '녹색산업의 필수품'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1948년까지는 인도와 브라질의 모래 광산이 희토류의 주요 생산지였습니다. 
1950년대 들어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새로운 희토류의 주요 산지로 떠올랐고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마운틴패스 광산이
주 산지였습니다. 

현재 인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희토류 원소가 산출되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중국에서 생산됩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원소 공급의 
97%를 차지하며 대부분 내몽골 지역에서 산출됩니다.

90% 이상을 공급하는 중국이 희토류를 가지고 미중 무역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반격의 무기로 사용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의 8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첨단무기나 식량이 아닌 이제는 광물자원이 새로운 전쟁수단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은 매장소식은 없죠. 북한에는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다고 하는데 부럽네요. 

Tank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