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결혼.. 뭐 재미있는거 없나?? 살피다가 오래전에 다운 받아놨던 "어쩌다 결혼"

영화 개봉할때 한참 이슈가 되었던지라.. 언젠가 봐야지 하고 다운받아뒀었는데.. 이제서야 보게 될줄이야.. 사실 별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무겁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고..

보자마자 느낀 점이.. 괜찮네! 였다... 

서론은 짧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성석은 좋아하는 여자가 있지만 아들까지 딸려 있는 이혼녀,

부모님이 특히나 아버지가 이런 상황을 이해해 줄리가 없다,

더욱이 유산을 새어머니와 동생들에게만 물려주겠다고 하는.. 분이니까.. 이혼녀와의 결혼은 꿈도 못꿀 일이지..

더욱이 결혼만 하면 재산의 절반을 딱 떼어주겠다고 하시니.. 가짜 결혼이라도 해서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한다.

해주는 결혼이 마치 인생의 마침표,

성공처럼 여기는 부모님 오빠들의 구속에서 벗어나려 한다..

한때 육상요정으로 불리우던 그녀가 발목부상으로 꿈을 접고 살아가고 있는데.. 내가 뭘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는데, 결혼이라니..

과연 결혼이 인생의 성공이 확실할까? 잠시나마 결혼이라는 압박속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두 사람은 결혼하는 척!!! 계약결혼을 하기로 한다.. 단 3년동안만!!
 
 하지만  웨딩촬영, 상견례.. 등등... 두 사람의 결혼 준비가 진행될수록
 방해꾼들은 늘어만 가고,
 넘어야 할 산이 한두 개가 아닌데…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딱! 3년만 하는 척! 척!
 과연 두 사람의 ‘하는 척’은 성공할 수 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이런저런 생각이 스물 스물 기어 오르는건 부단 저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청년실업, 백수, 집값의 상승.. 등등등!! 여러가지 의미로, 자의 반 타의반으로 결혼은 더 이상 필수사항이 아니라 옵션이 되어 버린..

저 또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 중 한명으로써.. 영화속 해주가 마치 제 일처럼 느껴졌는데요..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뭘 하고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다른 사람의 인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게.. 그게 어떻게 행복이라 할수 있을런지.. 

이건 스포라면 스포일지도 모르지만 한마디 보태자면, 해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선수시절 코치에게서 선물받았떤 초시계를 목에 걸고 다시 한번 운동장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나레이션으로 이런 말을 하는데요

"빠르게 뛰는 건 중요하지 않다 이제 나의 속도로 한번 가봐야지 멀리 가지 않아도 조금 느려도 괜찮다.."

남들보다 조금 느려도 괜찮다 꾸준히 지속해서 꿈을 위해서 달려간다면.. 그게 진정한 성공이지 않을까?? 남들이 뭐라 해도 나의 행복이 성공이다.. 뭐 이런 의미일까요??

저는 다른 로맨스 영화와 마찬가지로, 결국은 그렇고 그런 결말이 나올줄 알았는데..

조금 의외였다고 할까요..

결말 스포는 언제나 그렇듯 하지 않겠습니다..

이상, 상큼체리걸이었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욧..^^

상큼체리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