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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션] 아끼다 X된 내 원피스- 애증의 관계 자매이야기!

안녕하세요.. 투럽맘입니다..

 

이번 미션은 아주 재미진 이야기 아끼다 X된 이야기네요^^**

 

1남 2녀 중 장녀인 저는 바로 밑의 여동생과 너무도 다른 성격을 가진 아이였어요..

 

무던한 첫째의 느낌그대로이고 둘째는 제 동생은 애교도 많고 질투도 많고 욕심도 많아 자기껄 챙길 줄 아는 아이였죠..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학창시절이 되자 만나기만 하면 말싸움이..

 

평범한 범생스타일의 언니가 약간은 노는(?) 동생에겐 영~ 미덥지않고 부끄럽기도하고 그랬나봐요^^

 

매번 사소한 문제..

 

방을 같이 쓰니 방청소 문제나 악세사리, 심지어 볼펜 누구꺼냐까지..

자꾸만 싸우게 되어 말도 않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그러다 일이 터집니다..

 

열심히 알바를 해서 겨우 모은 용돈으로 예쁜 원피스 하나를 장만했어요..

 

나중에 특별한 날 입으려고 했는데.. 동생이 입을것만 같아서 안입는 옷을 넣어두는 깊은 장롱 속에 넣어뒀는데...

 

하필 그날따라 그 장롱을 본 여동생은 한번도 안입었던 그 원피스를 꺼내입고 룰루랄라 외출을 하게되고..

술을 마시고 원피스에 음식물까지 묻혀서 들어오게됩니다..

 

그 원피스를 입고 돌아온 동생을 보자 화도나고 눈물도 나고.. 

 

그러면서 정말 대판 싸우게 되지요... 평소에 섭섭했던것까지 다~말이죠..

 

엄마,아빠가 쫓아오고 말리고.. 결국은 아빠가 원피스 사라고 용돈을 주면서 그 싸움은 일단락되지요..

그 뒤로 조금 서먹서먹하다가...

둘이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아키우면서 이젠 둘도 없는 육아맘친구가 되었지요^^;;

 

그땐 왜그리 옹졸했던지.. 동생이 입은게 뭐 대수라고...

 

그냥 이쁘고 멋져보이고 당당했던 동생이 내심 부러웠던게 아닌가 합니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자매였지만 지금은 자매를 키우는 엄마가 되니 사소한것에 같이 울고 또 싸우고 하는 아이들을 볼때마다 우리 자매가 생각나네요..

 

엄마 입장에서는 둘다 편을 못들게 되는데.. 그때의 친정엄마도 아마 그랬지 않을까 싶어요...

아끼다 X된 내 원피스였지만 그 사건으로 말도 안하던 우리의 속마음을 더 잘 알게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미션#자매#눈치게임#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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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rang(78rang) 2019-06-12 15:30:18

    치져지게 가난했던 중고시절, ㅎㅎ 그래도 색바른 티등은 풍부했던거 같네요, 형들이 위로 셋. 글고동생. 그땐 여기저기 많이도 깁어 입었었는데, ㅎㅎ   삭제

    • 난초나라(kjkyj) 2019-06-12 02:47:09

      어찌보면 원피스로 더 친하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도 어렸을때는 형이 머진 거 입으면그렇게 탐나는 지 모르겠습니다.ㅎㅎ   삭제

      • 억수로빠른 거북이(turtle7997) 2019-06-11 22:52:29

        자매 사이가 어릴때는 경쟁관계에 있다가 결혼하고 나이가 먹어갈 수록 가장 든든한 후원자이자 지원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삭제

        • sdjohn(sdjohn) 2019-06-11 21:54:55

          저희 집에 딸이 셋 있는데, 체형이 다 다릅니다. 같은 옷을 입을 수가 없지요. 집 안 곳곳에 옷 박스가 쌓여 있습니다. 장롱 속은 말할 것도 없지요.   삭제

          • jasmine(jasmine) 2019-06-11 21:40:34

            자매가 있는 분들이라면 같은 경험 여러번은 있을거예요 옆집 사는 저희 언니와 저도 그랬어요 싸우고 정들고 그러다 아이 키우면서 친구가 되죠 ^^   삭제

            • 필푸리777(osj78028) 2019-06-11 20:48:14

              추억돋는 좋은 글 잘 읽고 추천 후원 드리고 갑니다.
              글이 짤릴까봐 소심해져서 깜박.. 했네요 ^^   삭제

              • 필푸리777(osj78028) 2019-06-11 20:46:56

                큰아이는 언제나 양보, 인내하고, 참고, 부모님의 어려운길을
                전부 쳐다보며 생각하고 깨닫고 돕고 하지요

                동생은 본래 큰아이의 그런 시행착오와 방패막이 역할을 보면서
                똑똑해지고 약아지고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는 실력(?)이 쌓이게
                됩니다.

                즉 한집에 형제자매로 살때는 '경쟁관계'가 되고요


                투럽맘님도 가슴속에 묻어둔 많은 사연들이 있겠어요
                동생들이 본래 잘난척을 하게 돼 있다고 해요
                왜냐, 도인같은 언니, 형 정신차리는 역할이래요 ㅎㅎㅎㅎ   삭제

                • 무아딥(MuadKhan) 2019-06-11 18:55:12

                  저도 옷장 하나 비싼 옷 한벌을 몇년 째 모시고 있는데 입을까 하다가도 비싸서 엄두가 안나네요. 입을 수 있을 때 입어야할텐데 말입니다 :)   삭제

                  • 은비솔99(rose3719) 2019-06-11 18:41:20

                    옷은 아끼다 나중에 입으려면 살쪄서 못입고 유행지나서 못입어요..^^아끼지말고 막 입어야합니다. 그러니 너무 비싼옷 살 필요없을것 같아요..^^   삭제

                    • 송이든(widely08) 2019-06-11 18:00:21

                      우리 집에도 두 딸이 매일같이 그러고 싸웁니다.
                      중간에서 중심잡기가 너무 힘이 들어 둘이 싸우면 내가 방에 들어가 문을 잠급니다. 안보고 말지, 신경끄자 이거죠. 누구하나 잘못 편 들었다가 불이 사방으로 튑니다.   삭제

                      • 은빛태양을사랑할래(yulan21) 2019-06-11 16:55:17

                        자매는 자라면서 그런 싸움 꼭 있나보더라구요.. 자매가 없는 저로서는 무조건 부럽네요.언니든 여동생이든 참 좋을것같아요^^   삭제

                        • 바라보기(qkfkqhrl) 2019-06-11 16:08:51

                          자매간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저는 누나하고 한살터울입니다. 부모님께서 날 보고 싶은마음이 급했였겠지요.ㅎㅎ
                          많이 싸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누나가 저만 챙긴담니다. ㅎ   삭제

                          • 메이블록(maybugs) 2019-06-11 16:00:37

                            건강한 관계를 위해 건강한 싸움이 한번씩 있다고 하는데
                            원피스가 가교 역할을 했네요.^^
                            지나고 나면 옹졸하고 유치하지만 그 때는 그런게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것들이지 않을까 싶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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