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새끼 고양이가 울집을 기웃거리며 계속 찾아왔는데, 어느날은 눈에서 피를 흥건히 흘리며 절 찾아왔더라구염. 살려달라고 찾아온거라 신기한 묘연이다 생각하고 키우기 시작했는데 말귀도 잘 알아듣고 하지 말라는건 안하는 신기한 아이였어요. 그렇게 아끼고 좋아했는데 이사당일날 무서웠던지 나가서 돌아오질 않았네요.ㅠㅠ 이사후에 데리러 갔었는데 주변 사람들이 하도 들락 거리니깐 고양이가 근처에 왔다가 도망가버렸어요. 지금은 떠돌이 팔자가 된 우리 냥이인데요...다행히 죽지않고 애인까지 거느린채 잘 살고 있다고 해요. 사람들이 '김다롱' 이라고 부르면 앉아서 지켜본다네요. 제 옆에선 저렇게 잘 자고 숙면을 취하던 아이였는데 넘 보고 싶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