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을 즐기자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그 어떤 즐거운 일이라도 기쁨은 그 사람에게 달려 있다. 육체적 즐거움은 물론이고 지적인 기쁨은 더더욱 그렇다. 영어로 ‘즐긴다.’는 ‘to enjoy oneself(자신을 즐긴다).’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은 매우 적확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He enjoy Paris(그는 파리를 즐긴다).’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He enjoy himself in Paris(그는 파리에서 자기 자신을 즐긴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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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무언가 좋은 일을 할 때 즐긴다는 표현을 쓴다. 술을 즐긴다, 커피를 즐긴다, 스포츠를 즐긴다, 여행을 즐긴다 하는 식으로. 하지만 이 진정한 즐긴다의 의미는 쇼펜하우어의 말처럼 술을 통해 자신을 즐기고, 커피를 통해 나를 즐기고, 스포츠를 통해 나를 즐겁게 하고, 여행을 통해 나를 즐겁헤 해준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즐기지 못하는 것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 어떤 일을 하건 그 안에서 나를 즐겁게 하면 될 것이다.
이는 결국, 무언가를 즐긴다는 것은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앞으로 무엇을 하건 ‘즐긴다’는 말 앞에 ‘나 자신을’이라는 단어를 넣어 생각해보자. 그럼 한결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계명대 파스타 맛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