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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이 쉽지 않았습니다.
내가 품었던 서울에 대한 꿈은 좌절되고...이리저리 마음 못 붙이고 있을 때..
지인을 통해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지인의 친구였던 그녀는...
첫 눈에 온 몸으로 주황색 오로라를 뿜는 여자였습니다.
쾌활하고 밝고 유쾌한 여자...
우울할 틈도 없이 쉬지 않고 웃어주는 여자...
어떤 이야기를 꺼내 놓아도 그녀는 웃어줍니다.
몇 시간을 수다를 떨었는지...
함께 왔던 지인도 간만에 본 얼굴이었는데...거의 기억이 없습니다..하...
손예진 주연의 '공범'을 함께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손예진씨 얼굴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심지어 영화도 기억에 없네요..
주황색 오로라를 사방으로 뿜고 있는 그녀 모습에 넋을 빼고 보았습니다.
간만에 태양을 만난 해바라기처럼 그녀만을 응시한 채 보고 또 보았네요.
따뜻함 감정의 확산 그 날 체험 했습니다.
한 겨울 밖에서 동동 떨다가 난로를 만났을 때 언몸이 서서히 녹아들면서 찾아오는 그 안락감을 맛보았습니다.
웃는 그녀의 모습은 제겐 너무나도 햇살의 온기였습니다.
김광석 가수님의 '그녀가 처음 울던 날'가사 중
"그녀의 웃는 모습은 활짝 핀 목련 꽃 같아.
그녀만 바라보면 언제나 따뜻한 봄날이었지."
그녀가 걸을 때마다..BGM이 되어 귓속에 맴돌았습니다.
그녀를 인천으로 보내는 전철선 앞에서...아쉬움과 두려움이 교차됬었던 기분이 기억납니다.
이대로 영영 보지 못할 두려움에 지인에게 졸랐습니다.
카톡 처음 주고 받았을 때...
설레임으로 이불을 둘둘 감아가면서 행복감에 취했었네요.
넉달을 공들이면서..
달을 좋아한다는 그녀에게 달을 찍어주며 보내고
그녀가 좋아하는 '스팅'을 찾아 들었고...
그녀가 좋아하는 '고양이'와 '강아지'사진을 엄청 보냈습니다.
그녀가 좋아하던 것인데... 넉 달이 지나 그녀에게 고백을 할 때쯤...저도 그것 모두 좋아졌습니다.
원래부터 내가 좋아하던 것인 것 같고..내것인 것 같았습니다.
사랑하며...이래서 닮아가는 것이다...라고 몸으로 습득했습니다.
아...
제가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를 팔불출처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주황색을 이야기 하다 보니 너무 먼 곳까지 와버렸습니다.
색깔...사람을 나타내는 색깔이란 것이 분명 존재한다고 봅니다.
파랑을 대변하는 저와 주황을 대변하는 와이프...이정도면 잘 만난것 아닌가 싶습니다.
글로벌K스타모델콘테스트조직위원회 발대식 및 임원위촉식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