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 새벽에 하도 일만 하기 지쳐 정신적 외도겸 메이벅스를 봤는데 bugs포인트 수치가 달라져있다. 혹시 몰라 공지를 봤더니 이번 메이벅스 관련된 포스팅으로 인하여(저의 '그 포스팅' 이후 동일 주제로 포스팅 하신 분들도 포함) 엑스트라 포인트를 받은 듯 하다. 나의 '그 포스팅'에 자랑스러운듯 자기 1200bugs 받았다고 써놨던 철부지님은 그 공지를 보면 뭔 생각을 하려나 싶다.

#1
내 윗직급분의 어머니께서 급입원했다고 출근을 못하게 되어 내가 얼떨결에 팀원들을 이끌고 며칠째 댕댕이급 고생 중이다. 단 며칠이었지만 정말 일만하고 거의 잠만 자고 하는 중이다.(집에 와서 컴퓨터 앞에서 앉은 채로 졸더라... 목 아파...) 상태 정말 메롱메롱이다. 기운내자.

#2
가뜩이나 피로가 쌓이는 와중에 나보다 직급은 낮되, 나이는 많은 분(낙하산맨)께서 언젠가부터 야금야금 오만해지더니 나를 피곤하게 한다. 늘 예우 해드리고 부당한 것도 때로는 눈감아주었으나 이젠 칼을 뽑을 때가 왔나보다. 당신은 이제 회사 그만 둘 각오하세요. 세상엔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나이 관계없이 철부지는 꼭 있다.

#3
지난번 아무 생각없이 사서 포스팅까지 해봤던 포테토칩육개장맛을 '드디어' 다 먹었다. 분명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진 않지만 싫어하지도 않는 포테토칩을 이렇게 오래 끌고 먹었다니 나름 짧다면 짧은 인생에서의 나만의 신기록이다. 결론은 나한테는 별로였...

#4
그러고보니 지난번 축구때 잘못 사와서 먹은 치킨도 겨우 다 먹었다. 내가 치킨을 가려먹다니.. 나도 입맛 만큼은 드디어 진정한 어른이 되는 걸까? 어딜 가든 뭐든 주면 '풀'빼고는 다 좋다고 먹는 내가 이런 상황을 겪게 되니 '나에게 낯선 나'를 느끼게 되었다(...)

#5
주말은 또 결혼식 가야 한다. 이번 주 특히나 피곤함이 쌓이고 있는데 결국 주말도 이렇게 날아갈 예정이다. 멀기는 왜 이렇게 또 멀까... 어차피 1시간 보고 다시 와야 되는데 사실상 하루를 날리는 상황...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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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