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의 현명한 생각 8

- 레프 톨스토이

보통 기도라면 교회에 가서 하는 것을 생각하기 쉽다. 또는 신에게 드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기도는 꼭 그런 것만이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 나 자신에게 마음속으로 하는 말도 기도다. 오늘 하루 어떻게 살리라 마음속으로 다짐하는 것도 기도라 생각한다. 

단순히 혀로 하는 것이 아닌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와 해야 한다. 그래서 신이 존재한다고 믿든 아니든 기도는 필요하다. 누구는 명상이라 말하기도 한다. 단어가 무엇이 되었든 가슴으로 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그것이 다른 말로 하면 결심도 될 수 있다. 오늘 하루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나보다 못한 사람을 만나면 그에게 베풀고, 혀는 함부로 놀리지 않을 것이며, 자세는 바로 가지겠다는 다짐. 그것이 기도가 아닐까 한다. 

매일 매일 기도하자. 신에게 하든, 그 무엇에게 하든, 그것은 곧 나 자신에게 하는 것이니 내 마음속에서 진정 우러 나오는 것을 기도하자. 그럼 하루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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