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꽃
화분에 심어진 두 꽃
아직 피지도 않은 두 꽃
너무 세찬 바람 불어
잠시 내려놓았네.
다시 길을 가려 손을 빼려다 그냥 다시 찔러 놓았네.
화분 들고 가야 하는데 그냥 가버렸네.
두 꽃은 땅에 옮겨 심어져야 하는데
아직도 그 자리에서 그녀를 기다리네.
영원히 오지 않을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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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자작시들이 올라 오기 시작하는군요. 기다림이 있는시, 비켜간듯한 사랑같은 것을 추억하는 마음이 읽히네요. 잘읽었습니다. 삭제
마지막에 @@ 영원히 오지 않을 그녀를 --- 여기서 심쿵각이네요 깜딱 놀랐습니다. 어떤분이 소천하신 상황인줄 알고요 에고 저도 점점 심하게 늙어갑니다 ㅋㅋㅋ 삭제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앞으로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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